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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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연패' SK, 4% 우승 확률 넘어설까

기사입력 2011.10.27 07:55 / 기사수정 2011.10.27 07:5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SK가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SK 와이번스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1-2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SK는 한국시리즈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삼성은 6회에 신인왕 후보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장원삼은 5 1/3 이닝동안 10삼진을 잡아내면서 괴력투를  보여줬고 권오준은 위기상황에서 연속삼진을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영욱은 8회 그림같은 호수비를 보여주며 위기상황에서 팀을 구해냈다. 오승환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여전한 구위를 보여주며 승리를 지켜냈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쾌속행진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SK, 한국시리즈에서도 선전을 예상했지만 삼성은 너무 강했다. 특히 단기전에서 전력투구하는 삼성의 투수진은 SK 타선에게 버겁기만 했다. SK는 1,2차전 2게임 동안 1점을 내는데 그치며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봐도 2연패후 우승을 차지한적은 단 한번 밖에 없다. 확률로는 3.6%. 하지만 SK에게도 희망은 있다. 그 단 한번의 기적을 일으킨 팀이 바로 SK 이기 때문이다. SK는 2007년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뒤 두산 베어스를 만나 먼저 2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삼성은 96%의 우승 확률이다. 타선은 다소 부진하지만 대단한 투수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삼성도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SK가 워낙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고 기세가 오르면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96% vs 4%의 싸움. 하지만 승부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 공은 둥글기 때문이다.

[사진= 이승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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