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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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열정적이고 귀여워"...주지훈, '중증외상센터' 비하인드 大방출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3.13 12: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주지훈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중증외상센터'는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고 할 정도로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결이었다.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어땠냐"라며 물었다.



주지훈은 "처음 대본 받았을 때는 제가 만화 원작의 영상을 많이 찍었다. 만화로 보는 것을 영상으로 옮겼을 때 만화니까 가능한데 만화는 한 프레임이고 이걸 스물네 프레임으로 돌리면 동영상이지 않냐. 스물세 프레임을 채워 넣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되게 힘든 작업이라 그런 것들에 대한 의견이 되게 분분했다"라며 밝혔다.

주지훈은 "만화나 소설은 글로 관객을 설명시켜야 하지 않냐. 이걸 영상으로 옮겼을 때 그걸 그대로 해버리면 동어 반복이 많이 된다. 그런 것들을 줄여나가는 과정을 초반에는 저랑 감독님이랑 많이 했다. 요즘 시대가 좀 하이브리드라고 생각을 하는데 영화, 드라마 그 중간을 일부러 워딩을 시리즈라고 부른다. 안 헷갈리려고. 영화감독님과 영화 스태프들이다. 극본은 드라마 극본이고. 두 개의 장점을 모아서 만들려고 한 게 첫 번째 시도가 '킹덤'이었고. (영화와 드라마의) 언어가 달라서 두 개를 섞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전했다.

특히 유재석은 '중증외상센터'에 대해 "배우들과의 호흡이라든가 분위기는 어땠냐"라며 궁금해했고,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 팀은 정말 저보다 한참 후배들인데 감사하다. 스터디 했다. 리딩이 아니고. 감독님도 워낙 권위가 없는 사람이라 뭘 가르치고 이런 게 아니라 첫날 모여서 저랑 감독님이랑 되게 친하다. 일부러 보여줬다. 막 얘기를 해서 대화를 보여준 다음 이렇게 해도 된다고. 만약 '이런 의견을 내면 너무 신인 배우처럼 보이나? 너무 내가 아는 게 없어서 창피한가?' 이런 거 없다"라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대학 스터디 하듯이 해보자 해서 한 번 모이면 짧게는 7시간, 길게는 12시간 이렇게. 되게 재밌었다. 정말 가감 없이 의견 내고 팀이 모여서 한 신, 한 신 다 얘기하면서. 신이 10점이 나와야 되면 제가 10점을 해버리면 되는데 저희끼리 이번에는 내가 3을 할 테니까 세호가 4를 하고 형님이 3을 하고 이렇게 10을 만들자. 이런 걸 8부작을 다 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유재석은 "마취과 박경원 선생의 장발도 주지훈 씨가 아이디어를 냈다더라"라며 감탄했고, 주지훈은 "경원이로 이야기하면 대사가 많지 않고 마취과 선생님이 수술실에서 역동적으로 할 일이 없지 않냐. 이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머리 기르고 그리고 첫 등장하는 장면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좋아하는 과묵한 친구로 해라'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주지훈은 "나중에 보면 경비행기 타는 신이 있는데 호흡상 잘려나갔는데 모두가 공중에 떠 있는데 경원이만 뜨지 않는다. 난간을 힘으로 꽉 잡고 그런 장면도 재밌었고. 이거 웃긴 이야기는 아닌데 외식 나가는 신 있지 않냐. 거기서 영우가 달려오다 자빠져서 정강이에서 피를 줄줄줄 흘렸다. 얼른 응급처치하고 찍은 거다. 헬기 레펠 할 때도 레펠이 상반신을 다 한다. 영우가 어딘가가 염증이 있어서 수술을 했다. 그 상태에서 애가 안 아프다고 할 수 있다는데 아프지. 그런 정면도 생각나고. 열정적으로 귀엽게"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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