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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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공연' 태연, 10년째 '믿듣탱'인 거 축하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3.10 06: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혜진 기자)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태연이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라이브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되는 '육각형 아티스트' 면모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10년도 궁금하게 했다.

태연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공연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개최됐다. 대중의 높은 관심에 콘서트는 선예매만으로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추가로 오픈한 시야제한석까지 솔드아웃돼 총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The TENSE'는 태연이 걸어온 지난 10년, 무대에 선 지금, 앞으로 그려나갈 날들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그 시간을 온전히 지켜온 '나'에 초점을 맞춘 각 섹션별 테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퀄리티 공연을 완성했다.

올해 태연은 소녀시대로 데뷔 18주년, 솔로로도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이날 공연도 솔로 활동 히스토리를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태연은 'Fabulous'로 웅장한 시작을 알린 뒤, 솔로 데뷔곡 'I'와 최근 발매곡 'Letter To Myself'를 연달아 들려줬다. 또 그는 'Hot Mess', 'Cold As Hell', 'INVU' 등 퍼포먼스에 집중한 무대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월식 (My Tragedy)', 'To. X', 'What Do I Call You', '스트레스 (Stress)', '사계 (Four Seasons)', 'Disaster', 'Ending Credits', 'Time Lapse', 'All For Nothing' 등 태연만의 감성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들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또한 점점 고조되며 폭발하는 후반부가 인상적인 'Blur'에서는 그의 깔끔한 고음 처리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태연은 앙코르곡으로 'Curtain Call'과 'U R'까지 들려주며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한 공연을 마쳤다.



태연은 3월 9일 공연에선 솔로 10주년과 생일까지 겹치는 경사를 맞았다. 이에 태연은 "여러 의미가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생일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이지 않나. 이번 생일은 정말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며 팬들에게도 이 공연이 선물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객석을 채운 팬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은 태연도, 노래하는 가수를 보는 팬들도 서로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건네는 뜻깊은 공연이 완성됐다.

한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연 태연은 오는 16일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마닐라, 자카르타, 도쿄, 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홍콩 등 총 9개 지역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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