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혜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겸 솔로 가수 태연이 오늘(9일) 생일에 콘서트를 진행하는 소감을 밝혔다.
태연은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 7, 8일에 이어 진행된 서울 공연 마지막 회차인 9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태연은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The TENSE'는 '시제'라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태연이 걸어온 지난 10년, 무대에 선 지금, 앞으로 그려나갈 날들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날 '패뷸러스', 'I(아이)', '레터 투 마이 셀프'까지 연이어 들려준 태연은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특히 3월 9일 생일을 맞은 태연을 향해 객석의 팬들은 축하를 건넸다.
이에 태연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솔로로 활동한 지 10주년 됐다. 그래서 10주년 기념 겸 공연을 하게 됐다. 여러 의미가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 생일날 공연 날짜가 되기에, 생일에 공연을 해야겠다 생각하고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생일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이지 않나. 잘됐다 생각했고, 더 많이 축하받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태연은 "집에 있어봤자 뭐, 누워서 쉬고 그 정도인데"라며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항상 조용하게 보내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 생일은 정말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
남은 공연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팬들에게도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The ODD Of LOVE(디 오드 오브 러브)'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새 공연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선예매만으로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추가로 오픈한 시야제한석까지 솔드아웃되는 등 높은 기대를 증명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태연은 타이베이, 마닐라, 자카르타, 도쿄, 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홍콩 등 아시아 투어로 총 9개 지역을 찾아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