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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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태용 감독, EPL 빅클럽 맨유와 붙는다…'동남아 올스타' 감독직 유력 후보

기사입력 2025.03.05 14:46 / 기사수정 2025.03.05 14: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5년 간 인도네시아에서 일한 뒤, 쉬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매체 '뉴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최근 독점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5월 28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가 16년 만에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스타디움에 돌아와 아세안(ASEAN) 올스타와 맞대결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다"라며 "맨유가 2024-2025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 투어로 홍콩과 말레이시아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이다. 다만 이번 시즌 맨유는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구단주와 감독이 바뀌는 등 과도기를 겪고 있다. 

그러면서 "맨유는 25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쿠알라룸푸르에 먼저 들어올 것이다. 맨유는 동남아시아에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아세안 올스타팀과의 경기는 아세안 지역의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축구 팬들에게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에 매체는 "맨유가 5월이나 6월에 다른 유럽팀과 쿠알라룸푸르에서 프리시즌 투어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베트남 매체 테타오가 4일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띠엔 링, 그리고 태국 메시와 인도네시아 스로인 스타가 신태용의 지도를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할까"라는 제목으로 신태용의 아세안 연합팀 가감독으로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누가 아세안 올스타로 뽑힐지 불분명하다. 하지만 아세안 올스타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컵 우승 팀인 베트남 선수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018년 대회 당시 박항서 매직 이후 다시 마법을 일으키며 태국 적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일인 5월 28일은 베트남 V리그 경기 일도 아니어서 베트남 선수들의 출전도 가능하다. 

여기에 매체는 "아세안 올스타와 맨유의 경기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 뒤, 신태용 감독이 팀을 이끌 거라는 루머가 등장했다. 그 이유는 신태용이 인도네시아로부터 경질된 뒤 무직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신태용은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5년 넘게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도 3년 가까이 맡아왔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선수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신태용은 51경기 24승 13무 14패를 기록했고 2020 AFF 스즈키컵(미쓰비시전기컵 전신)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경질되기 전까지, 신태용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에서 3위로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얻어낼 가능성도 있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12월에 진행된 AFF 미쓰비시 전기 컵에서 신태용 감독은 21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를 명분 삼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깜짝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1월 6일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네덜란드 레전드 선수 출신인 패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새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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