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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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좋아해" 봉준호,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린 사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05 08: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작 '미키 17'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이 블랙핑크(BLACKPINK)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가운데, 태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시선을 모은다.

지난 4일 버즈피드 셀럽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봉준호 감독의 '퍼피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봉준호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 "블랙핑크"라고 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로제, 지수, 제니, 모두"라고 답했는데, PD가 "최근에 로제가 이 인터뷰를 했다"고 하자 "오 그랬어요? 이런 좋은 프로인데 내가 망쳐놓고 있구나. 그런 아름다운 분들이 나와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가 공개된 뒤 국내에서는 1969년생인 봉 감독이 블랙핑크를 좋아하고 멤버들의 이름을 줄줄이 언급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으나, 리사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태국 네티즌들은 봉 감독에 대한 악플을 이어갔다.

리사(본명 라리사 마노반)는 태국 출신으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복수 국적을 가진 로제, 한국 국적인 지수, 제니와는 달리 한국 국적이 없는 유일한 외국인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 때문에 태국 네티즌들은 "정말 민족주의적이다", "영화로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종차별을 한다",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차별"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각에서는 봉 감독의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태국 팬들의 반응에 국내 네티즌들은 "세 명 아는 게 대단한건데", "자격지심이 너무 크다", "한 명만 언급 안된 게 서운할 수는 있어도 저렇게 욕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버즈피드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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