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은과 컬래버' 정지선, ♥이용우 피드백에 분노 "남의 편이네" (사당귀)[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지선이 남편 이용우의 피드백에 분노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과 김희은이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과 김희은은 미식 발전을 위해 모인 커뮤니티 '난로회'에서 중식과 한식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은은 정지선과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될 지 상상이 안 된다"고 했다. 정지선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라고 말했다.



정지선과 김희은의 음식을 맛볼 특별 심사위원 윤대현 셰프가 등장했다. 김희은은 윤대현을 향해 "영광이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희은의 요리 파트너 윤대현에 이어 정지선의 남편인 이용우도 참석을 했다.

김희은은 한식 구절판과 중식 가지튀김을 접목시킨 요리를 준비했다. 가지 사이사이에 손질한 재료를 끼우는 방식이었다.

정지선과 김희은은 사이즈를 디테일하게 맞춰서 가지튀김 구절판을 완성했다.

정지선은 중식 홍소육에 한식 김장김치를 곁들인 홍소육 김치만두를 만들고자 했다. 김장김치는 김희은이 담근 김치를 사용했다.



정지선은 중국식 된장인 황두장소스와 김칫국물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봤다. 이에 김희은은 고소한 풍미의 잣 소스를 제안했다.

이용우는 김희은의 잣 소스 얘기를 듣고는 정지선을 향해 "그래. 김치를 넣었는데 또 김치 넣지 말아라"라고 얘기했다.

정지선은 김희은표 잣 소스를 맛보더니 꿋꿋하게 고추기름에 황두장소스를 넣은 중식소스를 하나 만들었다.

평가단은 김희은 아이디어인 가지튀김 구절판부터 맛봤다.

윤대현은 "처음치고는 완성도가 높은 요리다. 수삼이 킥인 것 같다. 당장 팔아도 될 수준이다"라고 호평했다. 이용우 역시 "만족도가 높다. 굉장히 완성도가 높다"고 했다.



이용우는 정지선 아이디어로 만든 홍소육 김치만두를 하나 들고 일단 정지선이 만든 소스에 찍어서 먹어봤다.

이용우는 "뭐라고 하려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잘하네. 제가 김치가 맛있다고 하면 진짜 맛있는 거다"라며 정지선의 아이디어보다 김희은의 김치 칭찬을 늘어놨다.

윤대현은 김치가 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김치가 홍소육을 안아주는 느낌이라며 가지튀김 구절판으로 시작해 홍소육 김치만두를 먹으면 조화가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용우는 정지선표 홍소육 김치만두를 두고 "먹기가 불편하다. 사이즈를 작게 하면 좋겠다"면서 계속 피드백을 쏟아냈다.
 
정지선은 끝없는 남편의 피드백에 얼굴이 굳어지더니 매서운 눈빛으로 남편을 쳐다봤다. 이용우는 정지선의 눈빛에도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