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루키 클레이 벅홀츠(23)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벅홀츠는 2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과 볼티모어의 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무 피안타 사사구 4개(탈삼진 9개)로 제압하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이 경기 승리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5 게임차로 유지하며 지구 선두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한편, 벅홀츠의 노히트 노런 기록은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 기록이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 상 신인 투수 자격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17번째 선수가 되었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신인 노히트 경기는 지난 해 9월 6일 플로리다 말린스의 아니발 산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기록한 경기였다.
벅홀츠의 노히트 노런에는 코칭스태프의 믿음도 한 몫 했다. 5회 초 케빈 밀러와 오브리 허프에게 잇달아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벅홀츠는 코칭스태프가 다잡아 준 덕분에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타선에선 케빈 유킬리스(27)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는 등 장단 14안타로 10점을 뽑아내며 벅홀츠의 쾌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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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