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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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JZ) 사태' 음악단체vs팬덤, '대리 여론전' 반박에 반박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7 16:10 / 기사수정 2025.02.27 16: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NJZ) 팬덤이 5개 대중음악 단체의 성명에 반박했다. 5개 단체는 어도어와 뉴진스의 갈등에 대해 '양자 간 문제'라며 선을 긋는 한편, 뉴진스의 사례와 함께 '탬퍼링' 문제 근절을 촉구한 것에 대해 '대비'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뉴진스와 어도어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5개 단체가 나서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앞서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5인 멤버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새 계정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NJZ(엔제이지)라는 새 활동명을 발표하고 오는 3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무대에 설 것을 예고했다.

이에 지난 19일 단체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기자회견,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그룹의 독자 활동 선언 등을 사례로 들며 "특정 당사자들이 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나 분쟁을 당사자 간의 협의나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해결하려 하지 않고, 여론전과 일방적 선언으로 사안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K팝 산업계를 위기로 몰아가는 주요 갈등 원인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접촉) 근절을 위한 국회 및 정부의 정책 지원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는 성명문을 냈다. 



같은 날 뉴진스 부모 연합은 어도어 모기업인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이들의 홍콩 공연이 무산되도록 직접 전화를 돌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성명문 발표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아직 가처분 및 본안 관련 기일이 시작도 되기 전임을 모를리가 없는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소속 연예인을 부당하게 대우한 특정 기획사와 특정 소속 연예인의 분쟁이지, K팝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뉴진스(NJZ) 팬덤 팀 버니즈도 5개 음악단체가 '탬퍼링 근절' 논의에 뉴진스 사례를 언급한 것에 성명을 발표했다. 팀 버니즈는 5개 단체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인 27일 오전, 단체가 "특정 기획사를 위한 대리 여론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5개 단체는 K팝 산업 전체가 아니라 기획사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 ▲'하이브-어도어 사태'는 탬퍼링의 문제가 아니라 비상식적인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계약위반과 권리침해의 결과 ▲연예인의 계약 해지권을 부정하는 것은 부당한 기획사 중심의 논리 ▲'전속계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반하고 악의적인 여론전을 지속하고 있는 쪽은 하이브와 어도어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선 자정 노력부터 하라 등 5가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리 여론전'을 펼친다는 지적에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는(5개 단체는) 산업 전체를 이야기해야 하는 주체들이다. 그 안에 하이브, 뉴진스, 어도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며 "이것에 대해 협회가 이야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법과 규정에 준수해서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팬덤은 극단의 주관에 있는 커뮤니티에서 입장을 낸 것이기에, 팬분들한테 불편한 행동이라면 송구하다. 우리 내용은 단순 뉴진스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이 산업은 하이브, 어도어, 뉴진스 외에도 많은 종사자가 있다. 인기가 없기에 쳐다보지 못한 영역도 우리 협회가 같이 돌봐야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업계에서 실제 변화가 감지되어 뉴진스의 사례를 들어 우려를 표한 것인지에 대해선 "사건 자체는 양자 간 문제다. 협회가 개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산업적 측면에서 한 사건이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다"라며 "(뉴진스 같은) 사례들이 이전엔 시도가 안 됐는데, 시도가 돼 선례로 남았을 때 우리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고민들이 있는 거다. 협회의 책무는 산업구조에 미리 대비하고 정책을 마련하는 거다. 팬덤과 기획사는 그 세상이 다일 수 있지만 협회 입장에서는 원 오브 댐이다. 그 맥락에서 보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까지 나선 가운데, 어도어와 뉴진스의 법정 다툼도 예정돼 있다.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3월 7일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첫 기일은 4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5개 음악단체, NJZ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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