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직업 뻥튀기 논란', '어장관리 논란' 등을 불렀던 24기 옥순이 해명 없이 시청자와 작별했다.
26일 방송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4기 최종회 방송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는 24기 옥순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영식, 영수, 광수, 순자, 정숙, 영숙, 영자, 현숙만 참여했다. 옥순을 비롯해 영호, 영철, 상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4기 옥순은 1988년생으로 대기업 'K사' 브랜드 전략실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직장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일부 'K사' 직원들은 옥순이 '파견직 비서'라고 밝히지 않고 정직원으로 오해를 사도록 자기소개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직업을 뻥튀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경우 일반적인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직업은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대로 밝혔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방송에서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밝힐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당시 '나는 솔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K사 브랜드전략실 근무 사실관계는 맞고, 그 외 부분에 대한 입장은 없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24기 옥순이 라이브 방송에서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해명할지 관심이 모였으나 결국 불참했다.
인성 논란, 현숙 왕따설, 영호 연봉 리액션 논란 등에 휩싸였던 24기 영자가 라이브 방송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옥순은 "성형수술하고 더 예뻐졌다", "아이를 2명 이상 낳고 싶어서 난자를 얼려놨다", "나이 차이는 상관없다"라는 화끈한 입담으로 남자 출연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내내 모든 남자들에게 플러팅했지만 정작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날 '나는 솔로' 방송에서 영수는 “방파제, 매트리스 같은 남자가 되고 싶다”며 옥순을 최종 선택했다. 옥순에게 직진했던 영식과 청개구리 말투로 옥순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던 상철 역시 옥순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줬다.
그러나 옥순은 "저는 제 냉동난자의 아버지가 되어줄 사람을 찾으러 왔는데 이성적 끌림을 주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었다"라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름 열심히 했다. 남자가 6명이 있었고 모두 다 알아가면서 맞춰가면서 떨어트렸다가 올렸다가 나름대로 했는데 내가 찾는 사람이 없었다. 재밌고 편하고 안정감을 주면서도 남자로 끌리는 사람을 찾는다"라며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영호는 “11개의 보석 중에서 조금 더 반짝이는 보석에게 최종 선택을 하겠다”며 영자에게 직진했다. 하지만 영자는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자는 “영호 오빠를 좋아하나 헷갈리기도 했지만, 제가 오빠의 호감 순위에서 밀렸던 게 그냥 서운했나 보다”고 밝혔다. 정숙, 영숙, 현숙도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순자는 활짝 웃으며 광수를 최종 선택한 뒤, “제가 귀여운 거에 약하다”고 말했다. 광수는 “재밌게 잘 지내보자, 사랑해!”라고 달달하게 화답했다. 광수와 순자는 최종 커플이 됐지만 현실 커플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ENA·SBS Plus 방송화면, 촌장엔터테인먼트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