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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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퍼시픽 챔피언 타선 3이닝 무실점 제압, 구춘대회 첫 승 'MVP' 4선발 찜했다…"김진욱 자기 몫 해줘" [미야자키 현장]

기사입력 2025.02.27 09:40 / 기사수정 2025.02.27 09:40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챔피언 타선을 상대해 3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에 이어 김진욱이 4선발 자리를 확실히 찜한 분위기다. 

김진욱은 지난 26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2025 미야자키 구춘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지명타자)-한태양(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롯데 선발 마운드 위에는 좌완 김진욱이 올라갔다. 김진욱은 2024시즌 19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 44볼넷을 기록했다. 롯데는 찰리 반즈와 터커 데이비슨 외국인 좌완 듀오 원투 펀치에 이어 박세웅과 김진욱을 기본적인 2025시즌 선발진 윤곽으로 잡았다.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나균안, 한현희, 박진, 박준우 등이 스프링캠프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진욱은 지난해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타선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김진욱은 1회 말 마운드에 등판해 선두타자 지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김진욱이 나오키에게 볼넷을 내줬다. 유격수 한태양이 요시야스의 강습 땅볼 타구를 유격수 한태양이 다이빙 캐치 호수비로 잡아 2루 아웃으로 연결했다. 김진욱은 리처드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마사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선두타자 리쿠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김진욱은 히로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김진욱은 코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지터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순항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마지막 이닝인 3회 말 마운드에 올라간 김진욱은 선두타자 나오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요시야스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아웃 카운트를 손쉽게 늘렸다. 이어 리처드까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김진욱은 첫 삼자범퇴 이닝과 함께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진욱은 4회 말 수비 직전 나균안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4회 초 손호영의 선제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뽑았던 롯데는 4회 말 나균안이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롯데는 5회 초와 6회 초 고승민과 나승엽의 연이은 적시타를 앞세워 3-1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7회 초 다시 손호영의 1타점 적시타와 교체 출전한 장두성의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팀 마운드 위에서도 김진욱을 시작으로 나균안(1.2이닝 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정현수(0.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김상수(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까지 필승조도 총출동해 구춘대회 첫 승을 지켰다. 

김진욱은 3이닝 호투로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진욱은 이날 총 50구를 던진 가운데 최고 구속 142km/h 속구(26개)와 커브(13개), 슬라이더(10개), 체인지업(1개)를 섞어 소프트뱅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초반 득점권 위기에도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선발 투수다운 위기관리 능력이 발휘된 점이 고무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구춘대회 첫 승 MVP로 투수 김진욱과 야수 손호영을 선정했다. 김 감독은 " 선발 김진욱을 시작으로 마무리 김원중까지 투수 7명이 자기 몫을 해줘서 구춘리그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이처럼 김진욱 3이닝 호투로 4선발에 대한 걱정을 던 김 감독은 5선발 경쟁을 더 주시할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26일 구춘대회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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