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동한다.
지난 21일 R&A 측은 송중기의 글로벌 앰버서더 임명 소식을 전했다.
R&A는 영국 더 로열 앤드 에이션트 골프클럽 오브 세인트 앤드루스(The 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에서 출범한 글로벌 골프 기구다.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골프 규칙 등을 공동 관리하는 골프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단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필 앤더슨 R&A 최고 개발 책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큰 골프 시장 중 하나"라면서 "골프를 사랑하는 송중기를 통해 골프의 이점을 알리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R&A 측은 송중기에 대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 '빈센조'(2021) 등에 출연했으며 '패션 아이콘'이자 '스포츠 애호가'라는 소개를 덧붙였다.
또 "송중기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의 이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관객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소셜미디어에서 1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송중기는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해 R&A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도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다. R&A의 비전과 가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앰버서더 임명 소감을 말했다.
연예계 대표 골프 애호가로 꼽히는 송중기는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타 임성재의 결혼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과 라운드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며 주목 받기도 했다.
송중기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비즈니스 포럼에 R&A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한다.
송중기를 비롯해 배우 캐서린 뉴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 미셸 위 웨스트,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 뮤지션 나일 호란(윈디렉션)이 앰버서더로 임명됐다.
지난 해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과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송중기는 올해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마이 유스'로 다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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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