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26일 매거진 보그 홍콩은 보그 홍콩의 6주년을 축하하며 3월호 표지를 장식한 송혜교의 화보를 공개했다.
송혜교는 쇼트 헤어스타일로 변신, 성숙미와 우아한 매력을 동시에 강조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연기 인생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작품 장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더 글로리' 이전에도 스릴러 장르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며 "그동안 로맨스 장르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로맨스 작품에 대한 출연 제의가 많았다. 하지만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새로운 역할을 해석할 때의 설렘이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코미디 장르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풀하우스'를 촬영할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직도 기억난다. 즉흥적으로 연기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게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그 이후로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한 적이 없어서 40대가 보기에도 현실적이고 재밌는 작품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1981년생인 송혜교는 올해 42세를 맞았다. 송혜교가 생각하는 40대의 좋은 점은 무엇일까.
그는 "20대와 30대를 거쳐 오늘 날의 제가 됐다. 사람은 누구나 늙어가기 때문에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물론 저는 외모에 의존하는 직업이니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나이에 대한) 특별한 신념이 없다. 과거나 미래보다 현재를 더 소중히 하려고 한다. 평범한 하루하루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40대가 되어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문동은과 최근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의 유니아 수녀 등 주체적이고 강한 여성들을 많이 표현해 온 송혜교는 "예전에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행복하다면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상관없고, 마음이 편할 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자 모든 일에서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니 오히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더 차분해졌다. 내면이 더 강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혜교가 출연한 영화 '검은 수녀들'은 홍콩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차기작으로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가제)를 택했다.
사진=보그 홍콩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