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2.26 21:51 / 기사수정 2025.02.26 21:51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V12'를 이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025년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무기 스위퍼의 위력은 여전했고, 겨우내 심혈을 기울여 가다듬은 체인지업까지 테스트했다.
네일은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네일은 이날 직구 최고구속 147km, 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 150km를 찍었다. 여기에 주무기 스위퍼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위를 점검했다.
네일은 등판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투구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1차 캠프 기간 준비했던 것들을 확인하는 게 목표였고,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일은 2024 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자마자 KIA는 물론 10개 구단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26경기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150km 초반대 패스트볼과 주무기인 위력적인 스위퍼를 앞세워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군림했다.
네일은 KIA와 총액 180만 달러(약 26억 원)에 재계약을 마친 뒤 2025 시즌을 위한 비장의 무기 준비에 돌입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아웃 카운트를 뺏기 위해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네일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노력했던 부분 중 하나가 체인지업이다. KBO리그에 좌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체인지업을 더 효율적으로 던지기 위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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