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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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정경미, 파이트머니 듣더니 아침부터 고기 내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26 17:00



(엑스포츠뉴스 홍은동, 이창규 기자) 격투기 은퇴 선언을 한 윤형빈이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서울특별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굽네 ROAD FC 072'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김태인, 세키노 타이세이, 황인수, 임동환, 박시원, 난딘에르덴, 이정현, 고동혁, 밴쯔, 윤형빈이 참석했다.

이날 밴쯔와의 맞대결을 끝으로 격투기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윤형빈은 지난번 자신의 경기를 언급하면서 "제 스스로 지난 시합 때 너무 졸전을 했다고 생각해서 고개를 못 들겠더라. 이번 경기는 누가 쓰러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투혼을 보이는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대선배인 이경규와 김국진을 언급한 윤형빈은 "두 분께 너무 죄송하다. 지난 시합 때 제가 얻어터지는 걸 보시고 더 이상 시합은 없는 걸로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시합 발표를 해서 반응이 미묘하시더라"며 "정말로 마지막이라는 말씀 드리며 동시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가족들은 어떤 반응이냐는 물음에 윤형빈은 "사실 가족 얘기를 안 할까 했는데, 최근에 너무 놀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들이 아직 어려서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침대에서 놀다가 '아빠, 전 시합 때 엄청 얻어맞았잖아. 또 시합 해?' 하길래 아들도 보고 있구나 싶더라"며 "그래서 더더욱 질 수 없다.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기를 진행하는 데에 아내 정경미의 허락을 받았냐는 말에는 "아내가 기사를 보고 알았다.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고 하지 않나. 그날 집에 들어가서 싹싹 빌면서 파이트 머니는 여보 계좌로 전액 입금할게’ 했다. 금액을 살짝 알려줬더니 다음날 아침부터 고기를 내오더라라. 지금은 옆에서 잘 도와주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파이트머니 규모는 대략 외제차 대형 세단 정도"라고 귀띔했다.

한편, 윤형빈과 밴쯔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굽네 ROAD FC 073'은 6월 28일 개최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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