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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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선배들의 고통 잊지마라" 후배들에게 일침

기사입력 2011.10.24 15:17 / 기사수정 2011.10.24 15:1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연기자 이순재가 그만의 연기철학을 밝혔다.

24일 밤 10시에 방송 예정인 OBS '차인태의 명불허전'에 출연한 이순재는 연극, 영화, TV에서 느끼는 후배들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영화는 가장 어려운 시절 20명 내외 스테프와 함께 하루에도 4 작품의 영화 찍어봤다"며 "훌륭한 선배들이 경제적 고통으로 실의에 빠지고 힘들어 했다. 선배들의 어두웠던 밑바탕이 있기에 오늘이 있는 것이다. 세상이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그 시절을 이겨낸 최불암, 김혜자, 신구, 강부자 등이 아직 활동하고 있다. 지금 우리 앞에 수백 명의 스타가 존재하지만, 돈과 명성만 생각한다면 대중의 기억에서 바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진행자 차인태의 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이순재는 "논리적 학습 적으로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진정한 연기는 '절제'를 바탕으로 한 필연적으로 상대적인 작업이다"며 "상대방과의 적절한 조화 속에서 '절제'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후배 연기자에게 "울고 웃는 연기를 잘했다고 충분한 것은 아니다. 관객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몫을 남겨두는 '절제'가 필요하고 그것이 더욱 감동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순재의 56년 연기 인생이야기는 24일 월요일 밤 10시 OBS'차인태의 명불허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순재 ⓒ OBS]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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