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13:38
스포츠

손흥민 맨유 '720억 초대박 이적' 시나리오 나왔다!…월클 MF 사우디 보내고 SON 확보

기사입력 2025.02.25 11:32 / 기사수정 2025.02.25 12: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다소 믿기 어려운 소식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유계약신분(FA) 영입을 노리던 맨유가 손흥민을 이적료 주고 데려오는 초강수를 단행할까.

손흥민이 직전 프리미어리그 경기인 입스위치 원정에서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축구종가에 다시 알린 가운데 맨유가 그를 당장 올 여름 돈 주고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게다가 맨유가 준비했다는 이적료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 정도면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어도 맨유에 손흥민을 내줄 수 있을 정도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끝난 입스위치 원정에서 전반 18분과 전반 26분 터진 브레넌 존슨의 골을 모두 도왔다.

손흥민은 왼쪽 터치라인으로 타고 들어간 뒤 한 차례는 환상적인 헛다리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칼날 같은 어시스트를 배달핬다. 또 한 차례 역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들어 반대편에 감각적인 패스를 내준 경우였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두 골을 넣어 4-1 대승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쌓았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이날은 기념비적인 날이 됐다.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70호 도움, 71호 도움을 연달아 챙기면서 70골-70도움 고지를 밟았다. 프리미어리그 33년 역사에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11명에 불과하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또다시 이름을 새긴 것이다.

손흥민 외에 70골-70도움을 기록한 전·현직 선수들로는 프랭크 램파드(177득점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득점 162도움), 앤디 콜(187득점 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득점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득점 92도움), 티에리 앙리(175득점 74도움), 모하메드 살라(181득점 84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70득점 118도움)가 있다.

마침 토트넘 선배라는 사람들이 손흥민에 대한 폭언을 남발하던 시점이어서 더욱 값진 어시스트가 됐다.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혹평에 대해 환상적인 2도움으로 답을 한 것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23일 "손흥민은 제이미 오하라가 자신의 발언을 주워 담게 했다"라고 전했다.

전 토트넘 선수 오하라는 지난 13일 "손흥민은 더 이상 이 팀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라며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클럽의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서는 그가 나서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주장이란 앞장서서 이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팀의 목덜미를 잡고 팀을 곤경에서 꺼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손흥민은 그게 아니다. 이제 그에게서 주장직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때이다"라며 손흥민의 주장직을 박탈할 것을 제안했다.

오하라가 비판한 이후 손흥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움 2개를 올리며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손흥민은 오하라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알이티하드 러브콜설에 이어 맨유 이동설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영국 팀토크가 이 주장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 



당시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깜짝 행보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이 2025년 6월에 이적료 없이  풀린다는 사실은 맨유를 포함한 유럽 전역의 여러 유명 클럽의 관심을 끌었다"며 "맨유가 손흥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그들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계속해서 팀을 구성함에 따라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고 했다.

더불어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기도 하다"라며 "게다가 손흥민은 아모림에게 창의적인 선택권을 더해줄 것이고, 그의 리더십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 손흥민의 임박한 FA 지위는 그를 맨유의 매력적인 타깃으로 만든다"고 했다.

이후 지난달 7일 토트넘과 계약기간을 1년 더 늘려 오는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안에 사인을 했다. 구체적으론 토트넘이 지난 2021년 손흥민과 3번째 계약서를 4년 짜리로 쓸 때 집어넣었던 1년 연장 옵션 부속 조항을 이번에 활성화한 것이다.



그러면서 올 여름 이적하더라도 이적료가 발생하는 상황을 맞다보니 맨유 같은 구단 러브콜이 당장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맨유 이적설은 쏙 들어갔다.

하지만 연장계약 체결 50여일이 지나면서 손흥민의 올드 트래퍼드 입성이 다시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적료까지 구체적으로 나왔다.

영국 '더위크'는 24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지만 토트넘은 여름에 그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며 "후벵 아모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에 손흥민을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공격 부문에서 경험이 풍부한 리더를 원하며 아시아 슈퍼스타 손흥민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입증된 골잡이를 영입하여 공격을 강화하고자 한다. 손흥민은 공격 라인에 골, 리더십,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이다"라며 "이런 노련한 선수의 영입은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더 효과적으로 활약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으로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21억원)를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맨유가 일부 선수를 매각하지 않는 한 이 금액은 올리기 쉽지 않지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카세미루와 함께 여름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특히 가르나초의 매각은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금액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희망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과거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는 걸 지켜보면서 맨유를 응원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손흥민이 과거에 응원했던 맨유 합류를 원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맨유는 재정건전화를 추구하고 있다. 직원을 지난해 200명에 이어 올해 250명 더 감축한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르나초를 유럽 다른 빅클럽에 팔거나 카세미루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 팔면 손흥민 이적료 감당이 가능하다는 게 매체 생각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도 24일 손흥민 맨유 이동설을 거론했다. 매체는 "지난 12월 손흥민이 맨유 이적설이 있었는데 토트넘은 1월에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시켰다"며 과거에도 맨유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을 언급했다. 

매체는 또 "맨유가 토트넘이 여름에 가장 이야기가 많이 오갈 이적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충격 이적인 손흥민을 판매하는 것을 설득시키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꽤 큰 제안이 온다면 주장의 미래를 다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어 '쩐의 전쟁'은 불가피하다. 



'더위크'도 "맨유는 손흥민 영입에서 현금이 풍부한 사우디 클럽과 경쟁할 수 있다"라며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대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 입장에선 토트넘이 손흥민 보내주는 것을 OK 사인하도록 사우디 구단에 크게 뒤지지 않는 이적료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맨유는 손흥민을 영입할 경우 과거 박지성 효과 이상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기업 스폰서 확보도 가능하고, 손흥민이 토트넘에 수천억원을 벌어다 준 용품 판매에도 불이 붙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