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돈을 빌려달라"는 아들 손보승의 말에 당황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방송 말미에는 이경실과 아들 손보승의 등장이 예고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경실은 2022년 혼전임신으로 20대 초반의 나이에 아빠가 된 아들 손보승을 만났다.
이경실은 손보승을 만나기에 앞서 대리기사 일을 하는 아들을 위해 헬맷과 장갑을 선물했고, 함께 식당을 찾았다.
식사 도중 손보승은 이경실에게 "200만 원만 빌려달라"고 말했고, 이경실은 "생활비가 모자라냐"며 싸늘한 표정으로 손보승을 바라봤다.
이경실과 손보승의 갈등은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손보승의 갑작스러운 혼전임신과 결혼으로 당황한 이경실은 아들에게 크게 분노하며 "23살에 아이를 가졌는데, 부모 마음으로 그 나이에 가장이 된다는 게 싫었다"는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갈등으로 인해 1년 간 절연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경실과 손보승은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다시 관계를 회복해가는 모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손보승은 "엄마에게 도움을 안 받으려고 했다. 동대문에서 옷 나르고 있다. 제가 엄마 아들이기 때문에 일을 하는 게 어른스러운 일이 돼버리는 것도 좀 웃긴 것 같다. 전 아빠고 어쨌든 가장이지 않나. 엄마가 저희 집의 가장은 아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진상 손님을 상대하며 대리운전하는 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처음 마주했던 이경실은 "울분이 생기려고 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경실과 손보승 모자가 출연하는 '조선의 사랑꾼'은 3월 3일 오후 10시에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