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2.25 07:38 / 기사수정 2025.02.25 07:38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정현 기자) 2024-2025시즌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신인상의 주인공 재일동포 4세 홍유순(신한은행)이 태극마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유순은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홍유순은 이민지(우리은행), 송윤하(KB스타즈)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전체 116표 중 65표를 받아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신인상의 영예를 얻었다.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홍유순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8.1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홍유순은 시즌 중 역대 신인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해 WKBL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앞서 박지수가 2017년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을 넘어섰다.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한국 무대에서 데뷔해 이름을 알렸고 나아가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이민지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언니들이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고, '너가 받을 거'라고 얘기해주셔서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언니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 비슷한 언니들이 말 걸어주시고 운동할 때도 잘 챙겨주셨다. 휴일날에도 잘 챙겨주셔서 그런 부분에서 누구 하나가 아니라 많은 언니들이 도와주신 것 같다"라며 적응에 큰 역할을 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유순은 향후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국가대표에 뽑히면 다른 나라 선수들과도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 뽑히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열망을 드러냈다.
신인상을 받은 홍유순은 다음 목표로 기량발전(MIP)상을 받고 싶다면서 "신인상이 1년 차 때 최고의 상인데 그것보다 하나 더 높은 단계의 기록을 얻고 싶어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는 "슛 훈련 많이 해서 3점슛도 던지고 확률도 높여야 한다. 일대일 능력도 더 높이고 리바운드, 수비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올해 많아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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