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지드래곤이 3명이 된 빅뱅 인원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3일 ‘굿데이(Good Day)' 2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나선 지드래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고민하며 음악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배우 황정민을 LP바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드래곤은 황정민에게 금주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묻기도 했다. 황정민은 "2월이면 금주 1년되는 날"이라면서 금주 계기를 밝혔다. 그는 "50살에 나한테 주는 선물 중 뭘할까 하다가 술, 담배 중에 하나를 끊자 해서 담배를 끊었다. 그런데 담배를 끊으니까 술을 더 먹게 되는 거다"라면서 "술을 많이 먹었더니 기억력 같은 게 (감퇴되고). 잔실수도 많이 해서 1년 만 쉬어보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황정민에게 "황정민이라는 배우에게 반하게 된 건 '달콤한 인생'이었다"며 "그 영화가 저에게 많이 영향을 미쳤다. 옷 스타일도"라며 그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황정민은 "입술 찢어지고 그런 것도 내가 아이디어를 냈다"며 캐릭터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연보다도 작은 역할들은 외모적인 것들도 되게 중요하다. 그래야 그 극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주인공을 더 돋보이게 한다"며 "주인공 할 때보다 조연할 때가 더 좋다"며 웃었다.
이에 대해 "주인공 할 때는 책임감이라는 게 있다. 전체 책임을 져야 하니까 내 건 조금 손해보더라도 전체를 챙겨야 한다"면서 "조연은 주인공이 있으니 내 것만 하면 되니까"라며 설명했다.
이어 황정민은 주인공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주인공을 하다 보니까 주변 사람들이 '잘한다' 얘기만 한다. 정확한 피드백이 듣고 싶은데"라면서 "내가 스스로 내 연기를 판단해야 되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에게 "(POWER 앨범) 8곡을 프로듀싱하면서 스스로 판단하는 게 힘들지 않냐. 그거 어떻게 하냐"며 고민을 상담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잘하고 말고 보다 제 마음에 드냐 안 드냐로 바꾼 거 같다. 어느 순간부터"라면서 "그렇게 하다보니 후회가 덜한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역대급 라인업의 88년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아 '나는 솔로’ 콘셉트의 '88나라'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MC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는 '88나라'의 닉네임을 정했다. 황광희는 광수, 정해인은 옥순, 임시완은 영자, 이수혁은 영호, 김수현은 영수, 지드래곤은 영철이다.
이날 김수현과 황광희는 지난 방송에서 김수현이 언급했던 5년 전 화장품 드럭스토어에서 만났던 일화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황광희는 김수현에게 "너 그때 (나한테) 기 빨려서 갔잖아. 30분 만에"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수현은 "그건 군인에게 피 같은 시간이지 않냐. 빨리 빨리 움직여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광희는 "그때 나 상처 받았다"라면서 "(당시 황광희가) '전역 얼마 남았냐'고 묻고, '나 다음 주 전역인데'"라고 말했다며 과거 일화를 이야기 했다. 이에 황광희는 "내가 어디서 김수현 이겨보겠어. 전역으로라도 이겨보지"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김수현의 주도로 번호를 교환한 뒤 각자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비슷한 시기 가수 활동을 했던 임시완과 황광희에게 “제국의 아이들은 몇 명이었냐”고 물었고, 황광희는 “9명”이라고 답했다.
이어 황광희는 “다시 태어나면 3인조 하고 싶다. 노래 연습 열심히 해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우린 세 명 하고싶어서 한거 아니다”라며 5명에서 3명이 된 현재 빅뱅 멤버 상황을 언급해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유발했다.
한편 5인조였던 빅뱅은 최승현(탑)과 승리가 탈퇴한 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3명의 멤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