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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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에도…김도균 감독 "올 시즌도 승격 도전 쉽지 않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2.23 20:55 / 기사수정 2025.02.23 20:55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개막전 승리를 가져간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이르지만 올 시즌도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을 내놨다.

이랜드가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라운드에서 에울레르의 맹활약 속에 2-1로 승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삼성과 함께 올 시즌 K리그2 3강으로 불리는 이랜드는 충남아산을 제압하면서 나란히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춥고 어려운 환경에 홈 개막전 경기였는데 일단 승리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가 승리를 가져왔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전에 말씀드렸던 80% 정도의 모습을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상대한테 큰 기회를 내주지 않았지만, 마지막 실점에 대해선 앞으로 리그를 해나가면서 수정해야 할 부분이다. 경기하면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기대가 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울레르를 비롯한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김 감독도 "공격 장면에서 득점이 나와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최전방에 아이데일도 그 위치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경합에서 이겨낼 수 있는 걸 강조했는데 좋았다. 우리가 2-0 리드 상황에서 기회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선수단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돼야 90분간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실점을 하면서 막판에 상대한테 완전히 밀리는 경기 운영이 됐다.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달아날 수 있을 때 달아나야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경준의 활약에 대해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에 나와서 활약했는데 올 시즌은 선발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팀 적으로 수비해 주고 끊어내고 공격적으로 나선다. 부족한 건 지난 시즌처럼 세밀한 점, 마무리 면이다. 이 선수의 특징을 어떻게든 잘 살려서 공격 포인트도 마찬가지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반 막판 가장 안 풀렸던 점에 대해선 "에울레르가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라인을 내리려고 한 게 아니었고 상대가 밀고 올라오고 상대 킥을 저지할 수 있어야 했는데 체력 저하로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손준호의 킥도) 우리 오른쪽에서 나왔다. 또 교체 선수가 힘을 불어넣고 과정을 더 잘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잘 안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교체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를 받은 오스마르에 대해선 "본인의 의지든 아니든 관리는 필요하다. 수비수다 보니 경고나 퇴장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오스마르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인지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 오스마르가 오늘 마지막 실점 장면이 아쉬웠지만, 그 이외에는 완벽했다. 이런 선수들이 카드로 인해 경기 결장이 안 되게끔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강 팀들이 모두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김 감독은 "지금은 알 수 없다. 준비가 안 된 팀과 잘된 팀이 보이긴 하는데 우리도 발전해야 할 점이 있다. 덜된 팀들도 점점 좋아질 것이다.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라면서 "아산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상위 순위나 승격을 하는 데 있어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첫 경기부터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 경기 상대인 전남 드래곤즈 김현석 감독이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김 감독은 "태국에서 연습 경기를 한 바 있다. 첫 경기를 다 치러서 분석을 다 했으니, 우리도 홈에서 2연승을 하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랜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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