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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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까지 19금 풍년…♥욕조서 키스→노출→잔인, 10개 중 5개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3 1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안방극장에 19금 바람이 불고 있다. 심지어는 학원물이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달고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금기를 깨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한편,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OTT의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19금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OTT에서의 19금은 놀랄 일도 아니지만, 국내 OTT에서 이러한 작품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해 볼만한 지점이다.

국내 OTT가 과감한 시도를 하는 시기와 맞물려, 방송사 또한 작품 수위를 올리고 있다. 첫 방송부터 베드신을 선보이는 게 더 이상 파격 전개가 아닌 수준이 됐다. 

최근 TV, OTT 드라마 화제성 TOP 10을 살펴보면, OTT의 작품이 6개나 되고 그중 19금 작품은 5개나 된다. 화제작 10개 중 절반이 19금 작품이란 소리다.

"굳이 19금이 들어갔어야 하냐", "자극적이다" 등 목소리를 높이는 의견이 있는 한편, 전문가들은 15세로 범주를 정해 두기보단 새로운 환경이 생겨난 만큼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국내 OTT에서, 방송사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자극적인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변화를 낯설어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수위 높은 장면들이 담긴 작품이 국내에서 자리 잡아가면서의 과정을 겪고 있는 셈.

티빙 '원경'에서는 노출 신까지 감행하며 19금을 내세웠고, tvN에서는 15금으로 방영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는 해외 OTT이긴 하지만 국내 콘텐츠, 시즌1처럼 1명만이 살아남고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에서 경쟁하는 내용으로 폭력성과 선정성이 포함돼 19금이다.



쿠팡플레이 '뉴토피아'의 경우 좀비 장르물로 잔인한 장면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티빙 '스터디그룹', U+모바일tv '선의의 경쟁' 또한 학원물이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딱지를 붙였다. '스터디그룹'은 싸움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하고, '선의의 경쟁'은 약물, 동성 키스신 등의 장면이 나온다. 혜리와 정수빈이 욕조에서 목욕을 하다 키스를 이어가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OTT가 아님에도 첫 방송부터 베드신을 이어간 작품은 '모텔 캘리포니아', '원경', '별들에게 물어봐', '보물섬' 등이 있다.

안방극장은 현재 19금 풍년이다. 작품,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시청자들이 직접 해당 콘텐츠의 시청 버튼을 눌러 화제작으로 거듭났다.



화제작 중 절반이 19금, 19금이라는 등급 자체가 방영 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콘텐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더 이상 19금이라는 등급이 차별화 포인트가 되지 않을 만큼 완전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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