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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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꾸 손흥민 방출 얘기하나?…'폭풍 2도움' SON, 프로 통산 5번째 '10-10' 달성

기사입력 2025.02.23 10:15 / 기사수정 2025.02.23 10:15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그래도 아직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멀티 골과 제드 스펜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연속 골이 터지며 오마리 허친슨이 한 골 만회한 강등권 팀 입스위치를 제압해 1년 2개월 만에 리그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순위를 12위(10승2무13패·승점 33)로 끌어 올렸다. 입스위치는 18위(3승 8무 15패·승점 17)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시작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입스위치의 오른쪽 수비를 무너뜨렸다. 상대 벤 고드프리와 악연이 있는 만큼, 손흥민은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활용해 뒷공간을 공략했고 이것이 통했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전반 12분 손흥민이 우도기의 전진 패스로 돌파에 성공했고 컷백 패스로 베리발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수비 블록에 막혔다. 

뒤이어 전반 18분 다시 손흥민이 왼쪽에서 기회를 노렸다.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 이후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반대편에서 존슨이 중앙으로 들어와 밀어 넣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다시 손흥민이 춤을 췄다. 전반 26분 벤탄쿠르의 전진 패스로 왼쪽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반대편에 패스를 내줬다. 존슨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시즌 10호 도움을 완성해 공식전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1분 뒤에 손흥민이 직접 왼발로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이번엔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줄었다. 후반에 입스위치가 고드프리를 빼고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침투하는 비중이 줄었다. 

결국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8분 손흥민을 불러들이며 윌송 오도베르를 넣어 손흥민의 체력을 관리해줬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팀은 이후 스펜스와 쿨루세브스키의 연속골이 터지며 대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공식전 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23경기 6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 3골, 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에서 1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프로 통산 시즌 10-10을 달성한 건 역대 다섯 번째다.

분데스리가 시절엔 달성하지 못했던 그는 토트넘에서만 다섯 번을 기록했다. 지난 2023-2024시즌(17골 10도움), 2020-2021시즌(22골 17도움), 2019-2020시즌(18골 11도움), 2017-2018시즌(18골 11도움)에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그리고 이날 경기를 통해 공식전 2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는 토트넘에 입단했던 2015-2016시즌을 제외하고 최근 아홉 시즌 연속 달성한 대기록이기도 하다. 

더불어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리그 원정 8경기에서 8골에 관여(2골 6도움)했다. 공식전에서 최근 공격포인트 9개 중 8개가 원정 경기에서 터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이 경기 초반 활발해 보였고 베리발의 블락된 슈팅은 만들어준 뒤, 그는 측면으로 가서 낮은 크로스로 존슨의 득점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기술을 사용했다"며 "그는 곧바로 안으로 들어가 존슨의 두 번째 골을 도와줬다. 후반전에 활용할 많은 공간이 없었지만, 두 번의 훌륭한 도움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하며 최고 평점인 9점을 줬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더 스탠더드' 역시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주면서 "특징적인 활발한 윙플레이로 존슨의 두 골 모두 도왔고 그가 줄어든 일정에 이득을 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칭찬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는 항상 위협적이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전반전에 막을 수 없었다. 존슨도 돌아와서 정말 잘해줬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골들을 넣어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약간의 부진 속에도 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에도 올 여름 토트넘의 이적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뒤,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에서 발을 빼면서 현지 언론들은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19일 "토트넘 임원들은 손흥민의 현재 경기력이 구단의 재계약 협상 철회를 정당화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 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시스템에 맞춰지는 한 재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시작됐지만, 그리고 나서 끝났다"라고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옵션을 선택했다. 손흥민 측이 구단과 새로운 대화를 열지 않았다고 이해하고 있고 그들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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