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현재 이민호는 빅봄의 남편(?)이 된 상황이다.
박봄이 이민호와의 열애를 '주장'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9월. 당시 박봄은 "진심 남편"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호를 '남편'이라고 칭했다. 이민호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박봄인 만큼, 단순 팬심을 표현한 줄 알았으나, 비슷한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본계정에 이어 부계정까지 개설한 박봄은 여기에서도 "내 남편이 맞아요" 등의 말을 이어가는가 하면 자신과 이민호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에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다.
의도를 알 수 없는 당혹스러운 게시물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해킹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박봄은 "(계정이) 진짜냐"라는 팬의 질문에 직접 "YES"라고 답한 데 이어 "게시물이 자꾸 삭제 된다"는 댓글에는 "회사 때문"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박봄은 계속해서 이민호를 소환하며 "이민호가 시켜서 올린 것"이라고 주장, 지난 20일에는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박봄입니다. 저는 사실 혼자입니다.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는데요. 혼자인 것을 밝힙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허무맹랑한 말들을 늘어놓았다.
이민호 측 역시 당황스러울 터. 결국 이민호 소속사는 "박봄 씨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기에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민호는 출연 중인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로 저조한 성적표까지 받았다. 이민호와 공효진을 주연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무려 500억대 제작비를 자랑하는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4일 닐슨코리아 3.3%로 출발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16회 종영까지 단 한 회 남은 상황에도 1%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작품 초반부터 난자, 정자, 자궁, 교미 등 내용과 다소 부자연스러운 베드신으로 혹평을 받았던 '별들에게 물어봐'는 지난 22일 방송된 15회에서도 공효진이 이민호의 아이를 임신, 인류 최초로 무중력 우주에서 임신을 성공했다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민호가 난데 없는 열애설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는 상황 속 오랜만인 브라운관 복귀작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박봄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