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SK핸드볼전용경기장 준공 기념으로 열린 올림픽 아시아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완파했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대표팀은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예선전' B조 첫 경기에서 일본을 31-18로 제압했다. 한국은 시종일관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여유있게 일본을 꺾었다.
한국은 전반 1-1의 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정의경과 이재우, 박중규(두산)의 골이 터지기 시작했고 정수영(웰컴코로사)도 힘을 보탰다. 7-1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일본의 골문을 두드렸다.
골키퍼인 박찬영(두산)도 일본의 골을 연이어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다. 14-6으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중반부터 다시 일본을 공략해 31-18로 손쉽게 낙승했다.
이번 아시아예선전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5개팀 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상위 1~2위 팀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오직 우싱팀 만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획득한다. 준우승 팀은 대륙 팀끼리 맞붙는 최종예선전에 도전하게 된다.
[사진 = 정의경, 박정규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