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전 준비,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젠지 김정수 감독 [현장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젠지 김정수 감독이 디플러스 기아와의 외나무 다리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본기'를 강조했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농심과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농심을 제압한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와 최종 결승전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먼저 힘든 상황에서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보완할 부분이 많은데, 선수들이 집중해서 승리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젠지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3세트 밴픽에 대해 김정수 감독은 "거의 다 즉흥적인 픽이었다"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있지만 즉흥적 픽이 많다. 그래서 반성 중이다. 피드백 하겠다"고 밝혔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만만치 않은 경기력의 디플러스 기아다. 한화생명, 농심전의 피드백에 대해 김정수 감독은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초반, '공허 유충' 싸움에서 솔로 랭크처럼 하는 플레이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계속 노력하며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수 감독은 "경기력이 좋은 팀이라서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피드백 후 돌아와서 디플러스 기아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