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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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잃었다" 영하 12도인데…얼음 위 취침하는 男, 집=살동에 '충격' (특종세상)

기사입력 2025.02.20 22:14 / 기사수정 2025.02.20 22:14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한파에 설산에서 노숙을 하는 남자의 사연이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얼음 위에서 자는 두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한파가 휘몰아친 한겨울의 강원도에는 꽁꽁 얼어붙은 계곡 위 침낭 두 개가 포착됐다. 김순종 씨와 최서두 씨는 커다란 배낭을 메고 설산을 성큼성큼 올라갔다.

일반인들이 걷기도 힘든 길에 제작진은 갑자기 미끄러지기도 했다. 걷고 또 걸은 끝에 두 사람은 깊은 산속에 도착했다. 그들은 삽을 꺼내들고 눈을 파헤치기 시작했으며, 한 곳에 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다 겉옷까지 벗어 던지고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영하 12도의 혹한 속에서 김순종 씨는 땀을 흘리며, 눈으로 얼굴을 씻고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한 시간에 걸쳐 눈을 모은 끝에 드디어 눈동상이 완성되었고, 두 사람은 갑자기 안을 파기 시작했다.



김순종 씨는 "이글루에서 파생된 것. 이글루는 얼음으로 만든 거고 오로지 눈으로만 (만드는 거다)"라며 "설산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도 최소한 자기 생명은 지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설동이다"라고 설동을 만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고행을 일삼게 된 이유에 대해 김순종 씨는 "하던 일이 잘 안돼서 모든 걸 다 잃었다. (가족들에게) 한없이 미안했다"며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아 죽음까지 생각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무심코 찾았던 산에서 힘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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