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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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감당 안 됐나…'♥이민호 진짜 남편' 주장한 박봄, 계정 삭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0 20: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배우 이민호와 셀프 열애설에 불을 지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셀프 열애설의 근원지가 됐던 부계정을 삭제해 눈길을 끈다.

20일 엑스포츠뉴스 확인 결과, 박봄의 첫 번째 부계정은 계정이 삭제 처리됐다. 두 번째 부계정은 게시글을 모두 비운 상태다.

박봄이 이민호와의 열애설을 '주장'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9월이다. 당시 박봄은 "진심 남편"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호를 '남편'이라고 칭한 바 있다. 이민호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박봄인 만큼, 단순 팬심을 표현한 줄 알았으나, 비슷한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이번에는 본계정이 아닌 부계정으로 등판했다. 박봄은 지난 12일 부계정에 "내 남편이 맞아요", "또 내 남편"이라며 자신과 이민호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에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의도를 알 수 없는 당혹스러운 게시물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해킹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박봄은 "(계정이) 진짜냐"라는 팬의 질문에 직접 "YES"라고 답한 데 이어 "게시물이 자꾸 삭제 된다"는 댓글에는 "회사 때문"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계정은 논란이 커지면서 비공개로 전환됐다가 결국 삭제됐다. 

소속사는 "박봄 씨가 이민호 씨의 열성 팬이다. 팬심으로 사진을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 2NE1 팬연합은 박봄의 행보에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팬연합은 "박봄의 연이은 SNS 이슈 논란 및 투어에서 한, 두 번도 아닌 불성실한 태도, 건강상 이유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성의 없는 무대에서의 행동들, 이런 모든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한 번은 실수지만 연이은 돌발 행동은 2NE1 멤버들에게도 10년을 넘게 기다려준 팬들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박봄의 폭주는 멈추지 않았다. 박봄은 지난 19일 새 부계정 개설한 뒤 "여러분 저 열심히 하고 있었고요. 다 진짜라서 쓴 거고요. 2ne1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번째 계정도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 계정은 개설된 지 하루 만에 모든 게시글이 삭제되는 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박봄이 속한 2NE1은 현재 데뷔 15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웰컴 백(WELCOME BACK)'을 순항 중이며, 이들은 오는 4월 12~13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봄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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