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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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 사건 피해' 채리나♥박용근, 드디어 결혼식 '10년만'…디바 뭉쳤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0 15: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과 혼인신고 10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17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말미에는 채리나와 박용근 부부가 등장해 화제된 바 있다.

이날 함께 카메라 앞에 등장한 두 부부는 "룰라도 하고 디바도 하고 현재도 진행중인 가수 채리나다", "채리나 남편 박용근이다"라며 서로를 소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식은 따로 안 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채리나는 "왜냐면 피해자가 있었으니까. 누군가에겐 혹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인데 떠오르게 할까봐 (안 했다)"며 혼인신고만 한 이유를 전했다. 

2016년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된 채리나와 박용근은 2012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다. 해당 사건으로 함께 자리에 있던 김성수의 전처가 사망했다.

박용근은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간의 40% 이상을 절제하는 중태에 빠졌다. 

당시 채리나는 깨어날 확률이 적다는 말에도 밤낮으로 박용근을 간호했고, "깨어나면 뭐든 해주겠다"는 기도를 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과거 출연한 예능에서 채리나는 당시 박용근이 자신과 친해 들렀던 자리에서 피해를 입었기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박용근의 고백 문자에 "무조건 오케이, 책임진다는 마음이었다"라고도 전했다.

결혼식 계획을 밝힌 채리나는 "근데 한 번쯤은 안 올려본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 그래서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20일 '조선의 사랑꾼' 측은 채리나의 결혼식 소식에 모인 디바의 모습을 선공개했다. 



'채리나 10년 만의 첫 결혼식, 다시 뭉친 디바'라는 영상에 채리나 부부와 디바의 멤버 민경과 지니가 뭉쳤다.

"너무 잘생긴 형부"라며 박용근을 반기는 멤버들에게 박용근은 "나 이러면 되게 부담스러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채리나는 '왜 불렀냐'는 동생들의 질문에 "할 이야기가 산더미다"라고 운을 뗐고, 말하기도 전에 소식을 눈치챈 지니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식'을 안했다. 그래서 소박하게나마 하려고 한다"는 채리나의 말에 환호한 동생들은 "우리 뭐 입지?"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미혼인 지니는 "부케 내가 받아야겠다"고 선언했고, 돌싱 민경은 "저도 있어요"라고 나서 웃음을 안긴다. 

이어 지니는 "열기구를 타라, 1988처럼 하는 것도 좋다, 서프라이즈 깜짝은 어떠냐"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채리나는 "지 결혼이냐. 왜 이렇게 신났냐"며 고개를 저었고, 동생들은 "이거 결혼 판 커진다. 내 오른손목을 걸게"라고 신난 모습을 보였다.

채리나는 "안 된다. 결혼식 없던 걸로 할래. 피곤해"라며 손사레를 쳐 기대를 모은다. 

사진 = TV조선, 채리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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