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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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성적 올리기도 전에 끝이라니…'스터디그룹', 시즌2 가보자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0 16: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이 오늘(20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공개된 '스터디그룹'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진짜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

첫 공개 당시부터 참신한 스토리와 스피디한 전개, 만화같은 연출,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힙합 음악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B급 정서가 가득하다는 점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와 비슷하지만, 여기에 '공부'라는 키워드가 더해져 차별점을 갖는다.

사실 첫 공개 전에는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스터디그룹'이 인기를 끌었던 웹툰이었던 점은 차처하고라도, 황민현과 한지은을 제외하면 신예에 가까운 배우들이 모여있었기 때문.



게다가 원톱 주연인 황민현이 군 복무로 인해 군백기를 갖고 있어 제작발표회마저 진행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았던 터라 제대로 된 홍보가 이뤄지지 못한 것.

그런데 공개 후인 지난 3일 티빙 주간 쥬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고, 이후 3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스트리밍을 맡은 라쿠텐 비키에서는 공개 1주일 만에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143개국에서 주간 TOP5에 올라 흥행에 성공했다. 3주차에는 74개국에서 TOP2, 147개국에서 TOP5를 달성했다.

다소 오버스러운 액션신이 오글거린다는 평을 받기도 했으나, 오히려 웹툰 그 자체를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놓은 듯한 B급 감성으로 인해 호평이 우세한 편이다. 게다가 이러한 연출로 인해 자칫 학교폭력을 미화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앤 것 또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맑눈광' 캐릭터 윤가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황민현은 물론, 스터디그룹 부원인 이종현(김세현), 신수현(이지우), 윤상정(최희원), 공도유(이준) 등 출연진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일으켜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안겨준다.

다만 이러한 '스터디그룹'에도 단점이 있다. 전개가 빠른만큼 시원시원하게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만큼 '스터디그룹'을 결성한 윤가민이 어떻게 성적을 올릴 수 있었는지에 대한 묘사가 다소 부족한 것. 그리고 10부작으로 만들어져 너무나 빠르게 결말을 맞이했다는 점도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해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 황민현의 소집해제까지는 10개월이 남아있는 가운데, 시즌2 제작이 확정되어 그의 소집해제와 동시에 바로 촬영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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