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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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알바 중 '생활고 오해' 사과에 오열" (행복한 아침)

기사입력 2025.02.20 13: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이 생전 생활고 탓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있었던 일화가 전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지난 16일 25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의 생전 생활고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 김새론을 직접 목격했다고 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에 카페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는데, 당시 김새론의 카페 아르바이트가 가짜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연예부 기자는 "신사동 한 카페에 우연히 방문했는데 부엌에서 일하다가 쪼르르 튀어나와서 '오래 기다리셨죠'라며 너무 상냥하게 일하던 직원이 있었다. 그때는 생각을 못 하고 주문을 했는데 제 옆에 있는 분이 '저 사람 김새론인 것 같다'고 하더라"며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새론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제 명함과 함께 '나도 사실은 기사를 보고 오해하고 있었던 사람 중에 한 명이었는데 너무 미안하다. 지금 나오고 있는 기사들에 대해 대신 사과하겠다. 다음에 좋은 날, 좋은 장소에서 영화로 인터뷰했으면 좋겠다'는 메모를 남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다 한참 후에 카페 사장님이 저한테 연락을 주셨다. 그 당시 메모를 보고 새론이가 옥상에 올라가서 한참 오열을 했다고 하더라"며 "그쪽에서 '꼭 셋이서 티타임을 가지자'고 연락 주셔서 '꼭 만나자.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독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뉴스를 듣고 저도 많이 놀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 김새론은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아역 시절부터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으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이후 위약금과 피해보상금 등을 물어주며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김새론은 사고 후 김아임으로 개명해 이 이름으로 이력서를 넣고 아르바이트 등을 하기도 했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던 고인은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2024.10.24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준비 중이었으나, 이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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