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故 김새론 괴롭혔다고? 매니저와 복귀 도왔다" 억울함 호소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생전 배우 故 김새론의 사생활을 알렸다는 이유로 저격받고 있는 것에 입장을 밝혔다.

19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故 김새론 씨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 이진호는 "이번 사태를 두고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러면서 "사망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제가 생전에 김새론 씨를 괴롭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를 반박할 충분한 자료와 근거 있다"며 억울하지만 힘들 유가족을 위해 고인의 장례식 때까진 기다리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발인이 끝난 만큼 이 부분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제가 지난 3년 간 김새론 씨에 대해 다룬 영상은 총 4개다. 모두 지인, 소속사 관계자 통해 확인하고 올린 영상이다. 그럼에도 제가 김새론 씨에 대해 악의적으로 다뤘다는 프레임이 씌워지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지난 16일 김새론에 대해 다룬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로 돌린 것에 대해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새 소속사가 있었다며, 이 매니저는 계약 전부터 소속사가 없는 김새론을 위해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고도 부연했다.



해당 매니저와 인연이 있었다는 이진호는 김새론의 죄는 밉지만 먹고 살게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최소한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당시 김새론의 일거수일투족에 대중 반응이 싸늘했기에, "잘못 알려진 내용이나 고충을 알려보자는 방향으로 잡았다. 이 과정에서 나왔던 것이 김새론의 알바와 생활고였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친구의 가게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문제가 됐지만 "그 이후 실제로 알바를 했다. 상당히 오랜기간 일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앞서 올린 SNS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 사실을 많이 믿지 않았다고. 

생활고도 실제 겪었음을 밝혔는데, 그간 김새론이 방송에서 고가의 집과 차량을 공개해 대중이 이도 잘 믿지 않았다고 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일이 끊기며 생계가 어려워졌다며, 이에 관해서 다뤘지만 일각에서 '왜 김새론을 옹호하느냐'는 반응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알바 장소 가서 김새론과 인터뷰를 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복귀가 절실했던 상황"이라고 했다.

이진호는 당시 소속사 관계자와 나눈 이야기가 담긴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김새론이 연기 레슨을 하며 지내는 것,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비난이 될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며 김새론의 새 소속사 계약 건도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는 이진호는 "김새론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일환이었다. 김새론에 대한 불리한 내용은 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소속사 관계자는 제가 고인 괴롭혔다는 주장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했다.  김새론 씨도 제가 매니저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알고 있기 떄문"이라고 했다.

김새론을 다뤘던 영상들을 해명한 이진호는 "김새론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는 것만으로 공격이 되고 있다"며 자신을 향한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 일부 유튜버와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새론은 아역 시절부터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으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논란이 됐다. 복귀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2024.10.24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준비 중이었으나, 이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고인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위약금과 피해보상금 등을 물어주며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김새론은 사고 후 김아임으로 개명해 이 이름으로 이력서를 넣고 아르바이트 등을 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