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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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맘X팔이피플' 삼킨 이수지, 유튜브 대세로 '승승장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19 16: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대치동맘에 이어 팔이피플 '슈블리맘'까지 흥했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패러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개인 유튜브 채널로 승승장구 중이다.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가 지난 18일 게재한 '슈블리맘-쑥떡이들 소통하쟈' 영상은 19일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85만 회를 넘어서며 100만 조회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슈블리맘' 캐릭터는 총 3개의 콘텐츠를 공개했는데, 각각 '슈블리 찰떡 26차 공구' 129만 회, '붓기차 빼빼수 첫 공구' 20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부르고 있다.

이수지가 분한 '슈블리맘'은 SNS의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다. 과장된 표현에 터무니없는 가격과 구성 등으로 소위 '팔이피플'이라고 불리는 일부 문제적 인플루언서들을 풍자했다.  



'슈블리맘'은 "팔수록 손해다", "공장 사장님 몇 년 졸라서 만들었다", "먹으면 붓기와 독소가 빠진다' 등 과장된 상품 표현에 특유의 차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웃음을 이끌어낸다. 어디에선가 이미 마주한 것 같은 묘한 기시감이다. 자타 공인 '인간 복사기'로 불리는 이수지답다. 

'핫이슈지' 채널에는 '슈블리맘' 외에도 소름 돋는 점사를 내놓는 무당 '백두장군', 대치동 도치맘 '제이미 엄마 이소담' 캐릭터가 모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치동 도치맘 '제이미 엄마 이소담'은 자식 교육에 열정적인 학부모를 패러디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네 살 제이미가 까까(과자) 개수를 세는 모습에 수학의 영재 모멘트를 발견하고, 배변 훈련을 위해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에 나온 제기차기가 유행이 될 것 같아 미리 선행학습을 하는 모습 등은 강남 학부모의 과한 교육열을 풍자했다는 평이다. 



패러디가 너무 실감 났기 때문일까.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EP.01 '엄마라는 이름으로'Jamie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는 지난 4일 첫 공개된 후 15일 만에 550만 조회수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우스꽝스러운 제이미맘의 모습은 강남 학부모들의 '몽클레어 패딩' 유행마저 잠재웠다.

이 영상에는 '유행을 선도하는 연예인은 많지만 유행을 종식시키는 연예인은 그녀가 최초다', '대치동 강사입니다. 단정한 목소리와 적당한 말의 템포, 은근한 반존대에 영어 발음까지 방금까지 뵙고 온 기분입니다', '이수지 같은 사람을 개그우먼이라고 할 수 있나. 장인이라고 불러야지' 등의 댓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댓글은 1만3800개가 넘어섰다. 



가수 싸이, 배우 김고은, '흑백요리사'의 요리하는 돌아이 등을 완벽 패러디하며 인간 복사기로 불리는 이수지다. 과거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리즈 등에서 활약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채널이 있다.

첫 영상을 올린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구독자 36만 명을 돌파,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뽐낼 기반은 마련됐다. 핫이슈 제조기 이수지의 패러디는 이제 시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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