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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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복귀' 한유미, "공격보다 수비에 전념하겠다"

기사입력 2011.10.22 20: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충무체, 조영준 기자]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했지만 전혀 긴장이 안 됐고 어제 밤에도 편하게 잤습니다. 나이가 있는 만큼, 수비와 서브리시브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코트의 여전사' 한유미(인삼공사)가 복귀했다. 지난 2009~2010 시즌을 마친 뒤, FA로 풀린 한유미는 해외리그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실패로 끝났고 무적 선수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팀을 찾지 못해 지난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한유미는 전 소속 구단인 현대건설의 배려로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됐다.

한유미는 인삼공사 소속 선수로 2011~2012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인삼공사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 경기에서 신생팀 IBK기업은행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유미는 12득점(블로킹 득점 3점)을 올렸다. 27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몬타뇨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유미는 "공격같이 보여지는 화려한 부분은 외국인 선수가 맡고 있다 감독님은 수비적인 부분을 요구하고 계신다. 앞으로 경기를 많이 하면 점차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코트에서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한유미는 '코트의 여전사'로 불려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 생활을 할 때, 코트에서 열정적으로 경기를 펼치고 화도 많이 냈기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어진 것 같다. 좋은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인삼공사는 수비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주포'인 몬타뇨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보조 공격수의 역할이 절실하다. 이 부분에 대해 한유미는 "감독님이 나를 영입한 이유 중 하나가 공격적인 역할 때문이다. 물론, 공격에도 신경을 쓰겠지만 수비와 리시브에 더욱 비중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한유미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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