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김새론, 해외 언론들도 비보를 긴급 타전했다.
BBC는 16일(현지시간) "한국 여배우 김새론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새론은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던 젊은 여배우 중 한명으로 여겨졌다"면서 고인은 2000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 '여행자'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유명해졌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9세였다.
이어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대중의 눈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며, 2023년 4월 2,000만원(1만1,000파운드)의 벌금을 물었다"며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대부분 편집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김새론은 칸영화제에서 선보인 ‘여행자’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 행사에 초대된 가장 어린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데드라인은 "'도희야'를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아저씨’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영국 로이터통신는 "영화 '여행자'를 통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최연소 배우라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를 통해 한국 영화계에서 라이징 스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면서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2022년 음주운전으로 인해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건강 문제로 인해 연기 활동을 중단한 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음주운전 이후 대부분의 역할이 대체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할리우드리포트(THR), 피플, TMZ 등외신들도 고인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5시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김새론의 집에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생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배우의 길로 들어섰으며, 2010년 원빈과 호흡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 자숙에 들어갔다.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 운전으로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고 도주했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를 기록했다. 그는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고 자숙에 들어갔으나 SNS를 통해 여러 게시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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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