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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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원키 '누구없소' 소화 '고음 아직 안 죽었어'

기사입력 2011.10.22 09:36 / 기사수정 2011.10.22 09:48

방송연예팀 기자



▲박완규 누구 없소 무대 장면 ⓒ MBC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MBC '나는 가수다' 출연을 앞두고 있는 박완규가 MBC '아름다운 콘서트'에 출연해 고음을 발산했다.

이날 박완규는 독특한 목소리의 여성로커 한영애의 '누구 없소'의 개성 짙은 곡을 그의 보컬 색깔로 녹여내 열창했다. 특히 박완규는 거친 모습뿐 아니라 자신의 곡 '사랑하기 전에는'을 애절한 목소리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더 특별한 것은 여성보컬 키에 맞춰진 '누구 없소'를 원곡 키 그대로 연출해 매력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진정한 로커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휘성은 23일 활동마감을 선언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운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 휘성은 연일 계속된 스케줄로 인한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놈들이 온다'를 완벽 라이브로 소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휘성은 잠시 동안의 이별을 고하며, 영화 '클로저' OST 'The Blower's Daughter'를 직접 선곡해 가슴을 울리는 첼로와 어쿠스틱 기타 편성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아냈다.

여성 듀오 다비치와 빅마마 소울은 가을밤에 어울리는 팝 명곡들로 공연장을 찾은 음악팬들을 설레게 했다. 빅마마 소울은 '코요테 어글리' OST 'I Will Survive'를 통해 지난 앨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워풀한 보컬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다비치는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했다.

이밖에도 하춘화의 가수 인생 50년에 빛나는 화려한 무대 매너는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개성 있는 노라조의 '히트곡 메들리'와 나비의 '보고 싶은 얼굴'은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박완규 및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한 무대는 23일(일) 밤 12시 40분 '아름다운 콘서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완규 ⓒ MBC]



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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