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7 20:02 / 기사수정 2007.08.27 20:02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올 시즌 초반 하위권에 처지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후반기 엄청난 뒷심을 보여주며 지구 1위 자리에 다가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에 두 게임 차로 접근했다. 지구 1위 컵스와 2위 밀워키 블루어스가 주춤하고 있는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약진으로 중부지구는 '진흙탕의 전장'이 되어가고 있다.
5회 초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경기가 기울어진 것은 5회 말. 야디에르 몰리나가 좌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제득점을 올렸다. 이후 애틀랜타 3루수 크리스 우드워드의 실책과 일본인 외야수 다구치 소의 중전안타까지 더해 3:0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12승째를 따내며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의 공백을 메워갔고 마무리 제이슨 이슬링하우젠은 1이닝을 깔끔히 마무리하며 시즌 27세이브째를 거뒀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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