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동준이 영화 '클레멘타인'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1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클레멘타인' 으로 52억 날리고 똥꼬쇼 누명 쓴 배우 근황, 부동산 180억 대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동준은 영화 '클레멘타인'에 대한 언급이 여전히 많은 것에 대해 "'클레멘타인'으로 내가 이거 되지 않았나"라면서 투자 실패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평점이 9.4점 되지 않나. '그 영화를 보고서 암이 나았다', '머리털이 안 나던 사람인데 머리털이 났다' 뭐 이러더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14년 공개되었던 이상인과 함께한 '클레멘타인2' 예고편이 화제를 모으며 속편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광고 영상이었던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동준은 "영화는 내가 안 만든다. 내 돈으로는 안 만든다. 한 방에 50억을 갖다가 올인을 했으니까"라고 웃으며 언급했다.
당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 스티븐 시걸에게 메일을 보냈고, 오케이 사인이 나왔다. 그게 오케이가 안 됐어야 했는데"라고 자학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그는 "안 됐어야 내가 안 망하는 거였다"면서 "그래도 좋은 게 뭐냐면, 스티븐 시걸 영화를 보면 한 대도 안 맞는다. 진짜로 한 대도 안 맞는데 나한테는 몇 대 맞는 게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스티븐 시걸이 형은 보고는 싶은데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