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남보라가 예비 신랑을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칭하며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14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에는 남보라와 장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남보라는 '5월의 신부'가 된 소식을 알리며 등장했다.
붐은 "13남매 대가족의 첫사위가 너무 궁금하다"며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이에 남보라는 동갑내기 예비 신랑과 "봉사를 하다가"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신랑이 "든든한 오른팔이었다. 일하는 거 서포트해 주다가 인생을 서포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붐은 남보라에게 "어떻게 호감을 표시했냐"고 물었고, 남보라는 "사귀자고 고백은 제가 했다. 결혼하자고 운을 띄운 것도 저다"라고 답하며 직진 면모를 보였다.
남보라는 예비 신랑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예비 신랑을 "든든한 지원군 같은 사람이다. 제가 뭘 해도 저의 선택과 결정들을 열렬히 지지해준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해준" 사람이라면서 "영원한 내 편이 생긴 거 같아서 든든하고, 일을 할 때 더 용기 있게 할 수 있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결혼 선배 문지인♥김기리 부부를 만나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남보라는 문지인에게 "연애를 얼마나 했냐"고 물었고, 문지인은 "6개월. 결혼까지 1년이 걸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보라는 "저는 아직 못했다. 상견례"라고 말했다. 놀란 문지인은 "너 결혼하는 거 너 혼자 생각아니냐"고 물었고, 김기리는 "설마 부모님들이 기사를 통해서 만남을 아신 거냐"고 물었다. 남보라는 "식장을 먼저 예약하고, 부모님께 알려드렸다"면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긴 했는데, 인사도 식장을 먼저 예약하고 전화를 드렸다"고 말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자녀계획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남보라는 "많이 낳으려고 한다. 최소 셋. 최소 셋이고, 힘 닿으면" 더 낳고 싶다고 말하며 남편과 합의 본 건 네 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기리는 "보라는 (아이를) 많이 낳을 계획이니까 뭘 준비하고 있냐"고 물었고, 남보라는 "저희는 체력을 준비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숫자 계산을 해봤을 때 제가 적은 나이가 아니더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신혼을 포기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민호는 143만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와 함께 요리를 했다.
승우아빠는 장민호에게 요리를 알려주기 전, 어느 정도 요리를 하는지 알기 위해 '요리 테스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의 심정을 물었고, 승우아빠는 "매 순간이 지금처럼 불편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그렇죠, 근데 왜 시키냐"고 버럭했는데, 이에 승우아빠는 "여기 와서 푸는 거다"라며 웃었다.
장민호는 10분 요리 테스트의 메뉴로 계란 볶음밥을 만들었고, 완성본을 본 승우아빠는 "이거 볶음밥이냐"면서 "기름밥 같은 게 나와서"라며 장난치기도 했다.
이후 승우아빠는 계란 볶음밥을 선보였고, 장민호는 미리 준비해뒀던 검은 천을 안대처럼 착용해 '흑백요리사'의 백종원으로 빙의해 승우아빠의 음식을 맛 봤다. 특히 장민호는 백종원의 말투를 묘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