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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이강인, 북런던 더비 되나...아스널, 'LEE 영입설' 다시 등장→"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기사입력 2025.02.14 19:13 / 기사수정 2025.02.14 19:1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월 이적시장에서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이 PSG에 남았다. 

그런데 다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벌 아스널이 다시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PSG 팬 매체 '플래닛PSG'는 13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용하고 있지만 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에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라며 다시 이적설이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현재까지 두 시즌 간 활약하고 있다. 2024-2025시즌 현재 그는 34경기에 나와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현재 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다른 주전 선수들에 비해 적지만 유일하게 전 경기를 출장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강인은 우측 윙어와 우측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제로톱까지 서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데 다가오는 여름에 이강인이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PSG 수뇌부는 더 이상 이강인에게 의지하지 않으며, 매력적인 가격에 이강인을 팔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데, 아스널은 이미 2025년 초에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많은 관심을 보냈다. 아스널이 유력하게 이강인을 노리는 구단 중 하나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포워드인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만 23세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정기적으로 뛰었음에도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입을 위해선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인 이적료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리그 1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이강인은 아스널에 잘 알려졌지만, 현재 가격표는 부담스럽다"라며 "하지만 PSG가 영구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면 아스널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CBS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의 추가 확인으로 이어졌다.



제이콥스도 "아스널이 이강인을 정말 좋아하고 PSG도 이미 여러 구단으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라고 이강인이 아스널의 타깃이 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강인은 파리에 남았다. 오히려 마르코 아센시오가 떠나고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새로 합류해 새로운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아스널은 공교롭게 이강인을 노리다 포기했고 겨울 이적시장에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아스널 이사회는 기존 선수단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는데 악재가 발생했다. 

아스널은 최근 카이 하베르츠가 두바이 훈련 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올 시즌을 조기에 끝냈고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도 시즌 아웃을 당했다. 심지어 오른쪽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다히 8주 간 이탈한다. 쉴 틈 없이 일정을 소화하면서 아스널 공격진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셈이다. 



아스널은 적은 선수단 뎁스로 프리미어리그, 카라바오컵,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르다가 탈이 난 것이다. 결국 다음 시즌 많은 일정을 치르기 위해선 선수단 뎁스를 늘려야 하고 이강인도 그 일환으로 필요한 공격 자원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강인은 1월에 관심을 받았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있었다. 



프랑스 언론 'Le10sport'는 지난 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뉴캐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알렉산더 이삭은 프랑스의 언론인 다니엘 리올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리올로는 PSG가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 관련 소식을 다루는 'PSG 토크'도 8일 "RMC 스포츠의 다니엘 리올로에 따르면 PSG는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삭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리올로는 또한 PSG가 이삭을 영입하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몇몇 선수들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리올로의 발언을 주목했다.



프랑스에서 축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리올로는 최근 'RMC 스포츠'의 축구 토크쇼 'After Foot'에 출연해 PSG가 일부 선수들을 스왑딜 카드로 고려하더라도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올로는 "PSG라면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올인하지 않겠나"라며 "PSG는 이삭 영입에 모든 걸 쏟아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삭을 라모스 혹은 콜로 무아니와 바꿀 수 있을까? 그런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을까? 그 패키지에는 아센시오도 추가하고, 나라면 이강인이라도 넣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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