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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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JMS 피해자 메이플, 홍콩 스타 방력신과 2년 열애 끝 결혼

기사입력 2025.02.14 17:0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으로부터 입은 피해를 직접 증언한 홍콩계 메이플(한국명 정수정)이 중화권 스타 방력신(팡리선)과 결혼했다.

14일 방력신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우리는 여기서 결혼했다"며 "모두 행복한 발렌타인데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MAPLE, MARRY ME?'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뜬 하늘을 배경으로 나란히 선 방력신과 메이플의 모습이 담겼다.

방력신은 이날 홍콩 현지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하면서 직접 메이플이 예비신부임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부터 열애를 이어왔다.



메이플 등을 도왔던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 이탈 신도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메이플과 남자친구는 혼인서약을 하면서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고 혼인신고도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메이플의 남자친구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가 개봉하기 몇 달 전에 메이플을 만났고, 메이플이 겪었던 끔찍한 일을 모두 이해하고 품어주고 다독여 주었던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며 "남자친구는 메이플이 지쳐서 정명석에 대한 고소를 그만두고 싶어할 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 주며 메이플을 격려 했으며, 1심과 대법원 선고 때에는 메이플과 함께 한국에 입국하여 대법원 법정에서도 메이플과 끝까지 함께 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메이플이 또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본인의 모든 걸 던졌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모두 아실 것”이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메이플은 마귀같은 정명석과 공범들을 감옥에 처 넣었고, 보란 듯이 행복한 일상생활로 돌아감은 물론 너무나 멋진 남편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게 됐다. 이건 21세기 동화가 아닌가 싶다. 다큐멘터리 주인공 메이플이 드라마, 아니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으니 메이플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저와 조성현 PD님은 그저 덩실덩실 춤을 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명석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호주 국적 여신도, 한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10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더불어 15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함께 정보공개·고지명령과 취업제한 각 10년의 조치도 그대로 확정됐다.

사진= 방력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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