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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EPL서 어떻게 이런 승부조작이…형 생일선물 2억 챙겨주려 고의 경고! 축구판 퇴출 위기

기사입력 2025.02.14 18: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사) 충격적인 소식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가 경기 중 일부러 옐로 카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파케타의 삼촌이 불법 베팅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만약 혐의가 입증될 경우 파케타는 남은 축구 커리어를 잇지 못하고 축구계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브라질 매체 '오글로보(OGlobo)'는 지난 11일 "루카스 파케타는 2023년 3월 12일 애스톤 빌라전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브라질 상원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경기에서 파케타는 자신의 형 마테우스 파케타의 생일을 기념해 일부러 옐로 카드를 받았으며 해당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여 베팅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했다.

이어 "브라질에서 한 증인이 파케타의 지인이 파케타가 옐로 카드를 받는다는 해당 베팅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며 "같은 날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가 있었다. 해당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의 루이스 엔리케 역시 비야레알전에서 경고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파케타의 삼촌 브루노 톨렌티노가 관련 선수를 매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파케타의 삼촌 톨렌티노는 베팅을 조작하기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만 3500파운드(약 2450만 원)를 송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베티스의 엔리케 역시 두 차례에 걸쳐 5000파운드(약 9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파케타가 관련된 베팅은 총 4경기에 해당되며, 모두 파케타가 고의적으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보도한 4경기는 다음과 같다. 2022년 11월 12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 후반 15분 경고, 2023년 3월 12일 애스턴 빌라전 후반 25분 경고, 2023년 5월 21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후반 20분 경고, 마지막으로 본머스전 후반 취가시간 경고다.

이 경기들을 통해 다수의 베팅이 이루어졌으며, 베팅 금액은 7파운드(약 1만 2000원)에서 400파운드(약 72만원)까지 다양했지만, 톨렌티노는 최대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원)의 부당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불법 도박으로 인해 파케타는 평생 축구계에서 발을 떼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13일 영국 대중지 '더선'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혐의가 입증될 경우 파케타에게 평생 출전 금지를 내릴 것을 고려 중이다. 또한 브라질 상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파케타의 삼촌 브루노 톨렌티노는 징역 6년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케타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본인은 경기 중 어떤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증거들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고, 이 증거들이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 있어 향후 청문회에서 그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축구계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경기 중 행위가 도박 시장과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FA는 향후 더욱 강력한 규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햄 구단 역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우리는 해당 사건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FA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파케타의 혐의가 확정된다면, 웨스트햄 또한 그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파케타의 운명은 다음 달 열릴 FA 청문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혐의가 확정될 경우, 그는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의 무죄 또는 유죄 판결이 축구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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