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배우 이민호를 다시 소환했다.
박봄은 최근 "새로운 박봄입니다. 2번째 진짜 계정입니다"라며 부계정을 새롭게 개설하고 다양한 게시물들을 올리고 있다.
본 계정보다 자유롭게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그는, 12일 "내 남편", "또 내 남편"이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쓰며 자신과 이민호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한 붙여 만든 이미지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박봄은 지난해 9월에도 자신의 계정에 "진심 남편"이라며 이민호의 사진을 공개해 '셀프 열애설'이 제기됐다. 의도를 알 수 없는 당혹스러운 게시물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해킹이라는 추측까지 나왔고, 과거 박봄이 이민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낸 것을 두고 '팬심'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화제가 되자 박봄 측은 박봄이 드라마 '상속자들'의 주인공 이민호에게 빠져 게시물을 올린 것 같다는 해명을 내놓으며 수습했다.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던 사건이었으나, 박봄이 다시금 이민호를 소환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해졌다.
자신의 게시물로 이미 이민호가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됐던 상황에서, 또 한 번 게시물을 작성했다는 것. 아무리 '팬심'에서 비롯된 일이라 할지라도 상대에게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박봄은 현재 자신이 속한 그룹 투애니원의 앙코르 공연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10월 데뷔 15주년 완전체 콘서트를 앞두고, 9월에 이민호를 언급하며 걱정을 자아냈던 바다.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치고 아시아 투어까지 진행한 투애니원은 국내에서도 한층 규모를 키워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오는 4월 12일, 13일 양일간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를 앞두고 또 한 번 일어난 셀프 열애설 소동에 많은 누리꾼들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까지 보내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박봄 소속사 디에이션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부계정의 존재와 관련해서는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박봄 부계정에 업로드됐던 이민호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봄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