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우상향하는 모습을..." 농심 발전 예고한 박승진 감독 [현장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농심이 KT를 상대로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박승진 감독은 "계속해서 우상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농심의 지속적인 발전을 예고했다.

농심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KT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인의 상승세를 이어간 농심은 디플러스 기아,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박승진 감독은 "불안한 모습이 있었는데 3-0 스코어로 승리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승진 감독은 농심의 레드 팀 3연승에 대해 "주요 챔피언(스카너, 칼리스타, 멜)이 레드 팀에서 골칫거리다. 어떻게 하면 나눠 가질 수 있을지 고민했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밴픽을 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체제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기용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승진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세트가 진행될수록 자신감 있는 챔피언 위주로 등장한다. 상대팀이 견제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경험을 통해 디테일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디플러스 기아의 선택에 따라 상대팀이 결정된다. 박승진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가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며 "두 팀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다. 이번 경기처럼 불안한 모습 나오면 역전될 수 있다.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승진 감독은 "계속해서 우상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2라운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