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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팔아 754억 한탕치기? 토트넘 검은속내 들켰다!…사우디 이적설 구체화, SON 응할까?

기사입력 2025.02.13 10:25 / 기사수정 2025.02.13 10:2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예정으로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본격적으로 손흥민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시기는 올여름 이적시장 때다.

튀르키예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토트넘 홋스퍼의 32세 한국인 선수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약 754억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자본이 넘쳐나는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기에 토트넘에서 커리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베테랑 공격수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는 충분히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 32세 공격수을 매각하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기에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마침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해 계약기간이 2026년 여름까지로 늘어났다. 따라서 올여름이 손흥민을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를 비롯한 다른 국가의 클럽으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는 지난 11일에도 등장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은 현재 세대교체를 고려 중이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선수단 개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구단 내부에서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두 개의 컵 대회에서 탈락했고 현재 리그 순위도 14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여 남은 트로피 획득 기회는 UEFA 유로파리그가 유일하다. 현재 경기력 수준이라면 이마저도 쉬워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심각한 성적 부진으로 인해, 대규모 팀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 역시 팀의 부진한 성적 속 이번 개편 과정에서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손흥민은 클럽의 아이콘이지만,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공격진 개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미래도 불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공격진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현재 손흥민, 히샬리송, 베르너 세 선수의 주급을 합하면 약 7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단이 이들 중 일부를 정리할 경우 상당한 금액의 주급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과거에는 손흥민의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만약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이 이를 신중히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손흥민과의 계약이 1년 연장된 만큼, 올여름에는 선수단 개편을 이유로 손흥민을 매각해 '현금화'시킬 수 있다. 토트넘이 재정적인 문제와 선수단 개편을 이유로 손흥민을 이적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유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현재 토트넘의 주장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과거에도 클럽 레전드들에게 냉정한 결정을 내려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저메인 데포, 아론 레넌, 얀 베르통언 등이 있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의 운영 철학은 선수들에게 감성적인 대우를 해주기보다는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MLS 등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유럽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유한 선수이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이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유럽 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최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흘러나왔다.

이러한 소식들은 손흥민에게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로피를 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토트넘에 남아 레전드 대우를 받지 못할 바에, 새로운 도전을 발판삼아 다른 리그에서 트로피를 들 수 도 있는 것이다.



특히, 손흥민의 과거 스승이었던 조세 무리뉴가 이끌고 있는 튀르키예 축구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9일, 튀르키예 매체 ‘사바’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으며, 이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할 의향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도중 손흥민을 이적시킬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번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다.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 번 함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사실 튀르키예 겨울 이적시장은 잉글랜드보다 기한이 늦어 2월 11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추가적인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다. 손흥민의 이적이 과연 최선일까?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경우,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핵심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이 추진 중인 개편 과정에서 손흥민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단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계획이라면, 손흥민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밀려날 수 있다.

32세라는 나이는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나이지만, 구단 입장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고려할 때 손흥민을 장기적인 계획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구단이 공격진 개편을 추진하면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손흥민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남아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도 있다.

이제 선택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다.

과연 그는 토트넘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할 것인가, 아니면 또 한 번 도전을 이어갈 것인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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