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손석구가 고교시절 만난 첫사랑이 부자였다고 밝혔다.
11일 유인나의 유튜브 '유인라디오’ 채널에 '[ENG/사랑인나] EP.9 내가 잘 아는 그 녀석 | 이달의 남주 손석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인나는 "최근에 촬영하다가 체중이 늘어서 간식을 뺏겼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을 꺼냈고, 손석구는 소문이 사실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촬영장에 다과상이 마련돼 있었다. 그런데 저는 배가 불러도 음식이 눈에 보이면 먹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하며 눈에 보여서 간식을 먹었을 뿐인데, "다음 날 촬영장에 호두밖에 없더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이어 "당시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이라는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김다미 씨랑 같이 찍었었다. 다미도 간식을 좋아하는데, 저 때문에 간식이 없어져서 저보다 다미가 더 화를 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유인나와 손석구는 사랑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하던 중 '썸의 적정기간'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손석구는 "어렸을 떄는 한 달 정도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이제) 제가 썸을 탄다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도 말했다. 그는 첫사랑 상대가 "저한테 첫사랑이었고, 그 친구도 제가 첫사랑이었던 걸로 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첫사랑 상대가 "엄청 부자였다"면서 "그 당시에는 그렇게 잘 사는 친구인 줄 몰랐다. 그 친구는 태국 친구였고, 학교 선배였다. 저는 고1, 그 친구는 고3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헤어지고 우연히 SNS를 봤는데, 폭포 앞에서 사진 찍은 게 있더라. 그런데 그 폭포가 집에 있는 폭포였다"며 첫사랑이 부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진을 보고) '아 굉장한 친구였구나'. '첫사랑 오빠가 왜 그렇게 저를 싫어했는지 알겠다' 싶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유인라디오’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