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연상연하 흑역사" 문가영♥최현욱, 뽀뽀 유출 열애설→시청자 앞으로…기대감 채울까 (그놈은 흑염룡)[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열애설이 불거졌던 배우 문가영, 최현욱이 호흡을 맞춘 '그놈은 흑염룡'이 베일을 벗는다. 열애설로 로맨스 케미에 기대감을 더한 가운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진다.

17일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수현 감독, 배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참석했다.

이날 문가영은 '사랑의 이해' 이후 2년만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벌써 2년이 흘렀는지 몰랐는데 올해 얼굴비출 일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대본도 재밌었고 소소하고 재밌는 요소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의 취미생활이나 흑역사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 단번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문가영과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수현 감독. 그는 "처음 만나고 작업했을 때 즐겁고 좋았다. 문가영 씨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둘이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흑염룡 대본을 접하게 되고 이번이 기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문가영 씨가 너무 잘해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취향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매력적인 부분을 가영 배우도 그렇게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현욱은 교복을 입고 연기했던 학원물을 벗어나 데뷔 이후 첫 오피스물 도전한다. 최현욱은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기도 하고 역할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저에게 재미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서 여러가지 슈트를 입는다. 절제된 걸음걸이, 톤을 중점을 뒀고 회사 안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만 밖에서는 극대화된  매력이 있어서 그런 매력을 살리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고 차이점을 두면서 연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스물 다섯 스물하나',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에 이어 코믹 장르가 더해진 '그놈은 흑염룡'에 주연 배우로 나서는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로맨스를 다루는 작품도 했었지만 끌고가는 로맨스는 저에게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문가영 배우가 멜로 퀸 이지 않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배웠다. 둘이 붙는 신에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대본에 있지  않은 애드리브도 많이 나온 것 같지도 하고. 다 받아주신다. 자신감이 붙어서 되게 재밌게 했다"라고 전했다. 문가영의 매력에 대해서는 "사랑스러움?"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문가영은 6살 연하 최현욱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저에게도 너무나 새로웠다"며 "현장에서 항상 막내의 역할이 더 익숙하기도 했는데, 위치에서 배우는 게 있다. 연상으로서의 해야 할 몫과 책임감이 생겼다. 배우면서 촬영하다 보니까 나이와 상관없이 위치에 따라 배우는 게 많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최현욱만의 매력과 강점에 대해서는 "센스있는 배우다. 그리고 촬영을 하면서도 최현욱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장면도 많았고 애드리브도 많았고 웃음이 잘 터지지 않는데 웃으면서 촬영한 부분이 많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감독은 최현욱이 맡은 반주연 캐릭터에 대해 "주연이 같은 경우에 대본을 접했을 때 숙제였던 것 같다. 해야 할 부분이 많다. 어떻게 보면 흑염룡이라는 자아가 보일 땐 일상적이지 않은 말투를 쓰기도 해서 코미디도 잘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배우가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다가 최현욱 씨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봤을때 깜짝 놀랐었다. 인상깊게 보고 있었는데 주연이라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캐스팅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사랑둥이였다. 귀여운 친구다. 연하남의 매력도 있지만 흑염룡의 자아도 너무 200%이상 잘해줘서 제가 너무 감사하다"면서 "개그감이나 코미디 같은 건 본인의 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작품에서 연기하는 걸 봤을 때 센스가 타고난 배우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 배우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곽시양은 전작 SBS '굿파트너'에서 악역을 맡았고, 로맨스 작품으로 돌아왔다. 곽시양은 전작 캐릭터를 떠올리며 "쓰레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 곽시양이 어디에 나오든 착하게 나올 리 없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부담은 항상 갖고 있는 것 같다. 워낙 셌으니까 정확한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반전을 보여 줄기 생각했고 못 보여드렸던 멍뭉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임세미는 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그 남자의 기억법', '이로운 사기', '별똥별' 등을 다 재밌게 봐서 감독님을 만나 뵙고 싶었다. 또 가영 배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 꼭 만나고 싶었고, 다시 한번같이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질렀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임세미는 "따뜻하고 미소지을 수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재밌는 요소가 담겨있으니까, 마지막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곽시영은 "저희 드라마 굉장히 간질간질하고 설레고 사랑스럽고 뜨겁다. 여러분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문가영과 최현욱의 즉석내컷 사진이 유출돼 화제를 모으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뽀뽀하는 모습을 보여 여러 추측을 낳았으나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방송 촬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의도된 연출이 아닌 유출이었으며, 드라마 측은 "의도치 않게 두 배우의 네컷 사진이 유출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두 배우가 드라마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