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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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184골 레전드 '거세 위기' 초비상!...'맨시티 승리' 고환 걸었다가 '낭패'→레알 3-2 대역전 드라마

기사입력 2025.02.12 10:18 / 기사수정 2025.02.12 10:18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SNS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SNS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 큰일 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184골을 터트린 레전드 공격수가 섣부른 내기를 했다가 자신의 중요한 신체 부위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만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은 팀은 다름 아닌 원정팀 레알이다. 레알은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을 앞세워 극장 승리를 따냈다. 

홈팀 맨체스터 시티는 4-2-3-1 전형을 꺼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 네이선 아케,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존 스톤스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허리에 배치됐고 잭 그릴리쉬, 케빈 더브라위너, 사비뉴가 2선에서 최전방의 엘링 홀란을 지원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페를랑 멘디, 라울 아센시오,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백4를 구축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다니 세바요스가 3선에 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가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킬리안 음바페를 도와 공격을 이끌었다.

먼저 웃은 건 맨시티다. 전반 19분 레알의 압박을 푼 맨시티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다. 홀란이 박스 안으로 들어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음바페가 움직였다. 후반 14분 프리킥 기회에서 동료의 얼리 크로스를 음바페가 발리슛으로 시도했다.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정강이를 타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향하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맨시티도 다시 달아났다. 후반 31분 오른쪽에서 포든이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다니 세바요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박스 안에서의 파울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홀란이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레알의 저항이 계속 이어졌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브라힘 디아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이 에데르송 맞고 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여기에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이 비니시우스의 로빙슛이 빗나가자 이를 따라가 밀어 넣으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맨시티는 충격 패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망연자실한 듯,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인사를 나눈 뒤, 황급히 라커 룸으로 들어갔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더 당황할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경기 전 바르셀로나 팟캐스트 '솜 이 세렘'에 출연해 충격적인 공약을 했다. 그는 "만약 레알이 맨시티를 이긴다면 내 고환을 자르겠다. 래알은 이길 수 없다"라고 발언했다.

유독 레알의 라이벌 팀들에서 활약한 아구에로는 맨시티에게 승리를 베팅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농담이지만 충격적인 결과에 현지 매체들도 놀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아구에로가 맨시티의 승리 가능성을 아주 자신했다. 그는 맨시티가 패한다면 자신의 고환을 자를 거라고 맹세했고 마지막 순간 그것이 이뤄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SNS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SNS


아구에로는 맨시티의 레전드로 잘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출생인 그는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데뷔했고 2011년 맨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인 2011-2012시즌 아구에로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리그 최종전에 결승 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겼고 10년 간 한 구단에서 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아구에로는 맨시티 통산 389경기 26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184골을 넣었다.

그는 무엇보다 2011-2012시즌부터 시작된 맨시티의 명문 구단 도약을 함께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6회, FA컵 우승 1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맨시티에 안겼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뜻밖의 악재를 만났다. 

2021년 10월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경기 후 심장 문제로 인해 아구에로는 곧바로 현역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그는 현재 은퇴 이후 스트리머이자 중남미 지역 e스포츠 구단인 크루 에스포르트(KRU Esports) 대표를 맡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큰일난 건 맨시티,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있다. 연합뉴스


한편 두 팀의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0일 오전 5시 레알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원정다득점 규정이 없지만, 홈 경기인 레알의 우세가 예상되는 만큼 맨시티는 홈 1차전 패배가 뼈아프게 다가온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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