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영업비밀'에서 충격적인 외도 사건이 소개됐다.
1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굿 파트너’에는 ‘일식 대가’ 정호영 셰프가 함께했다.
사연 속 의뢰인은 “아내와 아내의 동업자가 불륜 사이인 것 같다”고 의심하며 불륜의 증거를 부탁했다. 아내는 동업자 남성과 제품 개발로 밤낮없이 붙어 있었고, 사업이 성공하자 아내는 더욱 바빠졌다. 반면 같은 시기 의뢰인은 사업 실패로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때문에 아내의 불륜에 대한 의심도 자격지심인가 싶어, 아내에게 말도 하지 못했으나 의심이 커져가던 가운데, 아내가 침대에서 잠결에 남편이 아닌 동업자의 이름을 부르자 의뢰인은 더욱 고통받았다.
김풍은 “직장 내 불륜이 많다고 하더라. 배우자보다 더 자주 보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니까...”라며 탄식했다.
그러나 조사에 나선 탐정이 의뢰인의 아내와 동업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붙은 결과 불륜이 의심되는 상황을 전혀 찾지 못했다. 탐정은 의뢰인에게 “불륜관계가 아니다”라고 보고했지만, 의뢰인은 이에 기뻐하기는커녕 어딘가 개운치 못한 표정으로 떠나갔다.
얼마 후 해당 탐정 사무소에는 이전 의뢰인 아내의 불륜 상대로 의심받았던 동업자 남성이 찾아왔다. 그는 “돈을 주지 않으면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구했다. 탐정은 동업자가 받은 협박 우편 속에 자신들이 찍은 사진과 같은 시기, 동업자의 뒤를 밟았던 다른 탐정이 찍은 사진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추적 끝에 탐정은 이 협박 메시지를 보낸 이들을 찾아냈다. 놀랍게도 이들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다던 첫 의뢰인과, 동업자의 아내였다.
두 사람은 부부 동반 모임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불륜을 시작했다. 서로의 남편과 아내가 잠든 사이 같은 집 안에서 불륜을 저지른 이들의 대담성에 유인나는 “옆 방에 배우자가 있는데도 바람을 피운다고?”라며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두 사람은 도박을 하기 위해 사채에도 손을 대면서 돈이 필요해졌다. 이에 동업 관계인 서로의 배우자들을 불륜으로 몰아 증거를 만들어내려고 했던 것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첫 의뢰인의 아내와 동업자는 진짜 불륜을 저지른 서로의 배우자들에게 이혼 소장, 협박 고소장, 상간 소장까지 걸고 이혼을 마무리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혼은 당연하다. 상간 소송에서도 유책배우자이기에 각각의 배우자에게 위자료를 줘야 한다. 이 상황은 공갈에 해당하기에, 협박보다 형량이 훨씬 높다. 굉장히 중한 일을 벌였다”며 충격 실화에 고개를 저었다.
사진 =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