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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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황인범 날벼락! 페예노르트 감독 충격 경질…HWANG 영입했는데 "결과와 조직력 부족 때문에 떠났다"

기사입력 2025.02.11 07:53 / 기사수정 2025.02.11 07:5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날벼락을 맞았다.

자신을 영입해 핵심 선수로 기용한 페예노르트의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된 것이다. 페예노르트 구단에서는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한 이유로 팀의 부진한 성적과 부족한 조직력을 들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노르트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과 긍정적으로 합의한 끝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며 "프리스케 감독이 떠난 이유는 일관적이지 않은 결과와 조직력 부족 때문"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프리스케 감독 사단 일원인 루카스 안데르손 수석코치와 비요른 함베르그 코치도 프리스케 감독과 함께 페예노르트를 즉시 떠날 예정이다. 페예노르트는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하고 하루 뒤 임시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예노르트의 데니스 테 클로제 기술이사는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서 실망스럽다"면서 "페예노르트는 프리스케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일관되지 않은 결과가 있었고 발전이 너무 더뎠다"며 프리스케 감독을 내보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페예노르트의 이번 시즌 성적은 들쭉날쭉했다.

리그가 문제였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11승6무4패로 승점 39점을 기록,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쌍두마차인 선두 아약스와 2위 PSV 에인트호벤을 논외로 치더라도 FC위트레흐트와 AZ 알크마르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밑으로는 FC트벤테와 고 어헤드 이글스 등이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프리미어리그(PL) 최강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기고, 김민재가 뛰고 있는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격침시키는 등 몇 차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페예노르트 구단은 프리스케 감독이 리그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을 두고 그에게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다.

황인범을 중용하던 프리스케 감독의 경질로 인해 황인범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최근 경기에서의 부진이 프리스케 감독의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중이다.



네덜란드 언론 '더치 뉴스'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마지막 경기에서 LOSC릴(프랑스)에 1-6으로 패배하고, 리그에서 라이벌 아약스를 상대로 1-2로 졌고, 네덜란드 컵에서는 PSV에 의해 탈락하면서 그의 운명이 결정됐다"고 바라봤다.

페예노르트는 당장 이틀 뒤인 13일 홈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되면서 흐트러진 분위기 속에 페예노르트가 밀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지 주목된다.

사진=페예노르트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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